압색 당한 문다혜 "그 돌 누가 던졌나, 왜 하필 내가 맞았나"

고정삼 2024. 9. 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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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검찰의 강제 수사를 염두에 둔 듯한 글을 올렸다.

이 드라마는 다혜씨가 언급한 구절을 반복하며 각종 사건 피해자들의 고통이 시간이 지날수록 논란거리로 전락해 결국 2차 가해가 된다는 문제의식을 드러낸다.

검찰은 다혜씨의 남편이었던 서씨가 2018년 3월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에 임명된 뒤 세운 타이이스타젯 항공에 임원으로 취업하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는지를 조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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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의 X(엑스) 캡처.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검찰의 강제 수사를 염두에 둔 듯한 글을 올렸다.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당한 지 하루 만이다.

다혜씨는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X(엑스)에 "아무도 없는 숲 속에서 커다란 나무가 쓰러졌다. 쿵 소리가 났겠는가, 안 났겠는가"라며 넷플릭스 드라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The Frog)'의 한 구절을 인용했다.

이 드라마는 다혜씨가 언급한 구절을 반복하며 각종 사건 피해자들의 고통이 시간이 지날수록 논란거리로 전락해 결국 2차 가해가 된다는 문제의식을 드러낸다.

다혜씨는 "그 개구리가 되어 보면, 머리는 빙빙 돌고 몸은 늘어져 가고 숨은 가늘어지는데도 '그 돌을 누가 던졌을까', '왜 하필 내가 맞았을까' 그것만 되풀이하게 된다"고 적었다.

다혜씨는 글과 함께 돌에 맞아 깨진 유리창의 사진도 올렸다.

검찰은 다혜씨의 남편이었던 서씨가 2018년 3월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에 임명된 뒤 세운 타이이스타젯 항공에 임원으로 취업하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는지를 조사해왔다.

검찰은 타이이스타젯이 서씨에게 지급한 월급과 주거비 등 각종 지원이 사실상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 성격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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