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사흘 중 하루 꼴 열대야 발생…두 자릿수 열대야 사상 처음

장성희 기자 2024. 9. 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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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사흘 중 하루꼴로 열대야가 발생하면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의 열대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8월 열대야 일수는 11.3일이었다.

올해 열대야 수는 20.2일로 역대급 더위를 보인 1994년(16.8일), 2018년(16.7일)보다 많은 최대 일수를 기록했다.

폭염일수도 역대급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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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열대야 수 20.2일…역대 최대 일수
폭염일수 23.2일로 3번째…9월에도 더위 이어져
청계천을 찾은 시민들이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지난달 사흘 중 하루꼴로 열대야가 발생하면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의 열대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8월 열대야 일수는 11.3일이었다. 1973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초다.

올해 열대야 수는 20.2일로 역대급 더위를 보인 1994년(16.8일), 2018년(16.7일)보다 많은 최대 일수를 기록했다.

폭염일수도 역대급 수치를 기록했다. 올해 전체 폭염일수는 23.2일로 2018년(31일), 1994년(29.6일)에 이어 3번째였다.

또 지난달 폭염일수는 16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2번째로 많았다. 가장 많은 폭염일수를 기록한 해는 2016년으로 16.6일이었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지난달에는 8월 평균기온 최고 순위가 바뀐 지역도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66개 관측지점 중 △태백 △합천 △흑산도 △완도 등 13곳에서 1위 기록이 바뀌었다.

지난달 31일 서울을 비롯해 전국 곳곳의 폭염경보가 해제되거나 경보에서 주의보로 단계가 하향됐다. 서울은 38일 만에, 대전·세종은 42일 만에 폭염주의보자 해제됐다.

9월에 접어들면서 폭염과 열대야는 누그러졌으나 더위는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10일까지 최고 체감온도가 31~33도로 더운 날이 있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grow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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