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 착취 혐의’ 30대 남성, 경찰 찾아오자 아파트서 투신

이수민 2024. 9. 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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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미성년자 성 착취 혐의로 신고가 접수된 피의자의 소재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피의자가 아파트 8층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어젯밤(31일) 11시쯤 경기 파주시 와동동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 A 씨가 투신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앞서 A 씨는 미성년자인 피해자에게 신체 사진을 찍어 보내지 않으면 성관계 당시 몰래 찍어 놓은 사진을 SNS에 게시하겠다고 협박한 뒤, 실제로 사진을 게시하고 삭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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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미성년자 성 착취 혐의로 신고가 접수된 피의자의 소재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피의자가 아파트 8층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어젯밤(31일) 11시쯤 경기 파주시 와동동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 A 씨가 투신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의 신고를 받고 119구급대가 출동했을 때 A 씨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고, 병원으로 옮겨진 뒤 숨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앞서 A 씨는 미성년자인 피해자에게 신체 사진을 찍어 보내지 않으면 성관계 당시 몰래 찍어 놓은 사진을 SNS에 게시하겠다고 협박한 뒤, 실제로 사진을 게시하고 삭제했습니다.

피해자 측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피해자 조사 이후 가해자로 추정되는 A 씨의 소재를 확인하기 위해 집을 방문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출동한 수사관들이 초인종을 누르고 현관문을 두드려도 A 씨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고, 이에 1층으로 내려가 확인했더니 A 씨가 8층 베란다 난간에 나가 있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경찰은 이후 119에 신고를 했으나, A 씨는 이웃집 베란다로 넘어가며 머물다가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1층으로 떨어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스스로 베란다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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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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