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와 대화” 주장 노르웨이 공주, 미국 무속인과 재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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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와 대화할 수 있다고 주장해온 노르웨이 공주가 영적 존재와 소통한다는 미국의 무속인과 재혼했다.
메르타 루이스(52) 공주는 31일(현지시각) 노르웨이의 유명한 피요르드 관광지인 예이랑에르에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6대를 이어온 샤먼(무속인)이라고 자칭하는 듀럿 베럿(49)과 결혼식을 올렸다고 에이피(AP) 통신이 보도했다.
루이스는 스스로 천사와 대화할 수 있고 예지력이 있다며 이와 관련한 책을 내고 강연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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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와 대화할 수 있다고 주장해온 노르웨이 공주가 영적 존재와 소통한다는 미국의 무속인과 재혼했다.
메르타 루이스(52) 공주는 31일(현지시각) 노르웨이의 유명한 피요르드 관광지인 예이랑에르에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6대를 이어온 샤먼(무속인)이라고 자칭하는 듀럿 베럿(49)과 결혼식을 올렸다고 에이피(AP) 통신이 보도했다.
하랄 5세 국왕의 장녀 메르타 루이스 공주는 이번이 재혼이다. 그는 2002년 작가였던 아리 미카엘 벤과 결혼해 세 딸을 두고 있다. 벤과는 2017년 이혼한 뒤 아는 이의 소개로 베럿을 만났고, 두 사람은 2022년 6월 약혼했다.
이날 결혼식은 사흘에 걸친 식전 행사 뒤 마지막 행사로 준비된 것으로, 행사에는 최근 건강이 안좋은 것으로 알려진 하랄 5세 국왕과 소냐 왕비 등 가족들과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와 연예인 등이 대거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잔디밭에 친 큰 천막에서 열린 결혼식 행사에서 노르웨이와 미국에서 온 가수와 연예인들이 축가와 찬송가를 부르는 등 흥겨운 공연을 펼쳤다고 전했다.
이날 결혼은 이전부터 신비주의적 언행으로 주목받던 이들의 결합이어서 특히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루이스는 스스로 천사와 대화할 수 있고 예지력이 있다며 이와 관련한 책을 내고 강연도 해왔다. 또 베럿도 다양한 영적 존재와 소통한다고 주장해왔다. 또 코로나19 극복에 도움이 된다며 222달러(약 29만7천원)짜리 메달을 온라인으로 팔기도 했다.
베럿은 결혼 뒤 공식 왕실 직위를 갖지도 왕실 업무를 하지도 않을 계획이다. 루이스 공주는 앞서 2022년 약혼 뒤 공주 직함은 유지하되 공식 왕실 업무를 중단하고 직위를 상업적으로 이용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올해 초 이번 결혼을 겨냥해 자신의 왕실 직위가 들어간 주류 상품을 출시했다가, 왕실의 경고를 받고 이를 수정했다.
앞서 이들 커플은 영국의 연예 주간지 헬로(Hello)와 계약을 맺고 결혼식 사진 독점 출판권을 넘겼으며, 영상물 권리는 넷플릭스에 팔았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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