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대 중도탈락 436명 5년 새 최고..의대行 추정, 올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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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대에서 학교를 중도에 그만둔 학생이 436명으로 5년 새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3개 학교를 묶어서 보면 지난해 중도탈락자(2,216명)는 전년(2,131명)과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지만, 5년 전인 2019년의 1,415명에 비해 크게 늘었습니다.
이런 추세 속에 "2025학년도 대입에서는 의대 증원으로 올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중도 탈락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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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능, 상위권 N수생이 얼마나 들어오느냐 핵심 변수, 본수능 점수 변동 폭 커질 가능성"
지난해 서울대에서 학교를 중도에 그만둔 학생이 436명으로 5년 새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상위권 학교인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에서 학교를 그만둔 학생은 총 2,126명으로, 전년과 비슷한 규모로 집계됐습니다.
1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에 올라온 2023학년도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의 중도탈락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중도 탈락 사유에는 자퇴, 미등록, 미복학, 학사경고 등이 있으며, 자퇴가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학생들이 입학 후 적응하지 못하거나, 직업 안정성이 보장되는 의약학계열 진학을 위해 반수 등을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해 서울대의 중도탈락자는 436명으로, 2019년 273명에 비해서는 59.7%(163명)나 늘었습니다.
서울대 중도탈락자는 2020년 317명, 2021년 405명, 2022년 412명, 2023년 436명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계열로 보면 인문계열 중도탈락자는 112명으로 5년 전(61명)에 비해 51명 늘었고, 자연계열 중도탈락자는 316명으로 5년 전(191명)에 비해서도 125명 늘었습니다.
연세대는 지난해 830명이 학교를 중도탈락했으며, 2019년(511명)에 비해 62.4%(319명) 늘었습니다.
연세대도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고려대는 860명으로 전년(897명)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인문계열 중도탈락자가 지난해 286명으로 최근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3개 학교를 묶어서 보면 지난해 중도탈락자(2,216명)는 전년(2,131명)과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지만, 5년 전인 2019년의 1,415명에 비해 크게 늘었습니다.
종로학원은 "통합 수능 도입에 따라 이과생이 문과 교차지원으로 대입에 도전한 후 자연계열 학과나 의대 등으로 빠져나갔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자연계열학과 중도탈락자는 대부분 의학계열로 빠졌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추세 속에 "2025학년도 대입에서는 의대 증원으로 올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중도 탈락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런 여파로 2025학년도 수능에서 'N수생'이 2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모집 정원 확대로 상위권 N수생이 대거 유입되면서 실제 수능에서는 재학생들의 점수 판도가 달라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종로학원은 "2025학년도 수능은 상위권 N수생이 얼마나 들어오느냐가 핵심 변수"라며 "N수생들은 독학으로 공부하기 때문에 9월 모의평가에도 응시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실제 수능 때 가봐야 상위권이 얼마나 들어올지 판가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본수능에서의 점수 변화 폭이 커질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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