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삼성' 뷰캐넌, 9년 만의 빅리그 복귀전서 3.1이닝 1실점 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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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뷰캐넌이 9년 만의 빅리그 복귀전에서 호투를 펼쳤다.
뷰캐넌은 1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해 3.1이닝 동안 2피안타 1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뷰캐넌이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은 것은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이었던 지난 2015년 10월 5일 마이애미 말린스전(6.2이닝 6피안타 7탈삼진 1볼넷 2실점(1자책)) 이후 약 9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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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데이비드 뷰캐넌이 9년 만의 빅리그 복귀전에서 호투를 펼쳤다.
뷰캐넌은 1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해 3.1이닝 동안 2피안타 1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뷰캐넌이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은 것은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이었던 지난 2015년 10월 5일 마이애미 말린스전(6.2이닝 6피안타 7탈삼진 1볼넷 2실점(1자책)) 이후 약 9년 만이다.
뷰캐넌은 2016년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냈으며, 2017-2019년은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 2020-2023년에는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다. 특히 삼성 시절에는 에이스로 활약하며 통산 54승28패 평균자책점 3.02 539탈삼진을 기록, 국내 야구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다만 2023시즌 후 삼성과의 재계약 협상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올 시즌에는 다시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다. 빅리그 재승격의 기회를 노리던 뷰캐넌은 이날 트리플A 루이빌 배츠에서 메이저리그로 승격됐고, 승격 첫 날 곧바로 마운드에 올라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뷰캐넌은 이날 팀이 0-3으로 뒤진 4회초 신시내티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리스 호스킨스를 뜬공으로 처리한 뷰캐넌은 이후 개럿 미첼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막아내며 첫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기세를 탄 뷰캐넌은 5회초 잭슨 추리오를 우익수 뜬공, 윌리엄 콘트레라스를 유격수 직선타, 제이크 바우어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다만 6회초에는 윌리 아다메스에게 안타, 블레이크 퍼킨스에게 2루타를 내주며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호스킨스를 내야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미첼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오며 1실점했다. 다행히 다음 타자 조이 오티스는 내야 뜬공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이후 뷰캐넌은 7회초 선두타자 브라이스 투랑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추리오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토니 산틸리안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산틸리안이 후속 타자들을 잘 막아내면서 뷰캐넌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한편 뷰캐넌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신시내티는 밀워키에 4-5로 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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