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가자서 시신 다수 발견, 신원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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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지구에서 다수의 시신을 발견해 신원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등이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가자지구에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하마스에 끌려간 이스라엘 인질 100명 이상이 머무르고 있는 곳이라, 이번에 발견된 시신 중 일부가 인질일 것이라는 추측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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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지구에서 다수의 시신을 발견해 신원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등이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가자지구에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하마스에 끌려간 이스라엘 인질 100명 이상이 머무르고 있는 곳이라, 이번에 발견된 시신 중 일부가 인질일 것이라는 추측이 일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에서 전투 중에 다수의 시신을 찾았다”며 “이 중에 인질 시신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은 엑스(X·옛 트위터)에 “이스라엘군이 시신을 발굴해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 몇 시간이 걸릴 것이다. 시신의 신원을 추측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미 델라웨어에서 휴가 중 교회를 나서다 기자들에게 “(시신이) 누구인지 이름이 무엇인지에 대한 추측이 많지만, 가족들에게 통지되기 전까지 내가 말할 수 없다”고 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약 1200명을 살해했고, 약 250명을 인질로 잡아갔다. 그중 100명 이상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협상을 통해 풀려났다. 인질 8명은 이스라엘군에 의해 풀려났다. CNN에 따르면 가자지구에 남아 있는 인질은 생존자와 사망자를 포함해 107명이다. 이 중에서 33명은 이미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가자지구에서 다수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휴전 협정에 대한 요구는 증폭되고 있다. 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을 대표하는 인질·실종자가족포럼은 이날 이스라엘 전역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휴전 협정에 서명할 것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가자 전쟁이 휴전 협상에 도달할 수 있다고 낙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전쟁을 끝낼 때가 됐다”며 “합의에 도달하기 직전이라고 생각한다. 끝낼 때가 됐다”고 했다. 미국, 카타르, 이집트 등 중재국은 8월 들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인질 문제와 휴전 협상을 성사하기 위한 협의에 다시 들어갔다. 중재국은 3단계 접근 방식을 제안한 상태다. 1단계는 6주간의 휴전을 포함해, 모든 인질을 석방하고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을 철수(2단계), 재건(3단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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