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6~12일 30개 행사…인천 ‘국제평화도시’ 가입 선포

박준철 기자 2024. 9. 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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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 74주년 기념행사 포스터. 인천시 제공

9·15 인천상륙작전 제74주년을 맞아 팔미도 해상순례 군함 체험과 평화안보포럼 등 인천에서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린다.

인천시는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인천 전역에서 기념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희생으로 얻은 자유, 국제평화도시 인천’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인천상륙작전 74주년에는 30여개의 기념행사가 마련됐다.

11일 오전 11시 인천항 1·8부두에서 기념식을 비롯해 같은 날 오후 2시 30분부터 동인천~인천축구 전용경징까지 인천상륙작전 기념 시가행진이 진행된다.

앞서 6~7일 송도컨벤시아에서는 UN 참전국 22개국 유학생과 함께하는 UNI(Inncheon) 평화캠프가 개최되고, 10일에는 인천평화안보포럼이 열린다.

시민 참여프로그램도 확대했다. 인천상륙작전 전적지인 팔미도 해상순례 군함 체험행사 ‘함 타보자’와 유아부터 중등부까지 참여하는 ‘평화그림 그리기대회, 인천상륙작전 기념 초중교 단축 마라톤과 기념주관 연계행사로 10일 오후 7시부터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10주년 기념 열린음악회’도 개최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1일 기념식에서 인천의 ‘국제평화도시’ 가입을 선포할 예정이다. 국제평화도시는 지역사회에 평화 문화를 정착시키고, 회원국 간 상호 협력을 통해 평화 정책과 문화를 발전시키는 역할을 한다.

국제평화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비정부기구인 국제평화도시(ICP) 사무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인천이 국제평화도시로 승인되면 경기 평택, 광명, 부산, 포천에 이어 국내 다섯 번째 국제평화도시가 된다.

인천시는 내년부터 인천상륙작전 참전국 정상을 초청하는 등 인천상륙작전을 국제행사로 치를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올해 기념행사는 내년 국제행사로 개최하기 위한 기틀을 다지는 중요한 행사가 될 것”이라며 “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인천상륙작전의 의미를 이해하고, 대한민국 자유·평화 수호 원칙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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