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내년 '농촌 소멸' 대응에 1조 9천여억 원 투입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내년 예산을 1조 9천494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일주일 중 4일은 도시에, 3일은 농촌에 머무는 '4도3촌 라이프' 실현을 위해 주거, 영농체험공간, 주민교류 프로그램 등을 갖춘 체류형 복합단지를 세 곳 조성하는데 3년 동안 45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워케이션(휴가지 원격근무), 일손 여행 등 다양한 형태의 농촌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에 115억 원을 배정하고, 빈집 밀집 지역 내 빈집을 리모델링해 주민 공동이용 시설 등으로 재생하는 사업에도 3년 동안 19억 원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어 농촌 창업 네트워크 활성화에 10억 원을 지원하고, 올해 680억 원이었던 농촌 공간 정비 예산은 내년 1천45억 원으로 늘렸습니다.

귀농·귀촌 청년의 주거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청년농촌보금자리를 조성하는데 308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고, 대중교통이 열악한 지역에 교통을 지원하는 데 266억 원을 배정했습니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연합뉴스)

김형래 기자 mrae@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