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내시경하다 장기에 구멍…70대 내과의사 유죄
김예린 2024. 9. 1. 11:20
대장 내시경을 하다 환자의 대장에 구멍을 낸 70대 내과의사가 항소심에서도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인천지법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의사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같이 금고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A씨는 지난 2021년 경기 부천의 한 내과의원에서 대장 내시경을 받던 환자의 결장에 천공이 생기게 하는 등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A씨는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할 수 있는 조치는 모두 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내과 전문의에게 요구되는 최선의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판단했습니다.
김예린 기자 (y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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