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 대기 트럭 아래로 유아차 밀며 ‘유유히’… 위험천만 무단횡단
최혜승 기자 2024. 9. 1. 11:17
중국의 한 남성이 유아차를 밀며 대형 화물 트럭 아래를 통과하는 장면이 포착돼 현지 온라인에서 공분이 일고 있다.
웨이보, 빌리빌리 등 중국 현지 소셜미디어에는 이 같은 모습을 담은 블랙박스 영상이 확산되고 있다. 영상을 보면 블랙박스 차량 한 대가 도로 위에 정차된 대형 화물트럭 옆으로 천천히 주행하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트럭 컨테이너 밑으로 아이를 태운 유아차가 불쑥 튀어나온다.
뒤이어 한 남성이 허리를 굽힌 채 유아차를 밀며 모습을 드러냈다. 때마침 블랙박스 차량 운전자가 교차로에서 길을 건너는 행인들을 보고 차량을 급히 세우면서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 유아차를 민 남성은 블랙박스 차량 방향으로는 눈길도 주지 않고 태연하게 길을 건너갔다.
이 남성은 길을 빨리 건너기 위해 트럭 밑 공간을 지나간 것으로 보인다. 만약 트럭이 움직였거나 차량이 제때 멈추지 못했다면 아이가 다칠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영상은 지난달 26일 오후 4시쯤 중국 광둥성 광저우의 한 도로에서 촬영된 것이다.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면서 네티즌 사이에선 “무책임한 행동으로 아이를 위험에 빠트렸다” “유모차가 왜 미끄러졌을까 고민하다가 아이 아빠를 보고 할 말을 잃었다”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한동훈 “인생 걸고 시험보는 수험생들 생각해 野주말시위 취소해달라”
- 오세훈, “이재명 1심 선고 다행, 존재 자체가 대한민국 위협”
- 민주, 李 징역형 확정땐 434억 반환해야...與, ‘선거비 먹튀 방지법’ 발의
- 대구지검, 마약 투약 후 운전한 조폭 구속 기소
- 이재명 ‘당선무효형’ 선고 후 “우리 대표님이 뭘 잘못했냐” 곳곳서 오열
- 北 170㎜ 자주포 우크라전 투입?…러시아서 운송 사진 포착
- 두산, 외국인 투수로 메이저리그 28승 좌완 콜 어빈 영입
- 美 정보기관 총괄 지명자...러 국영TV는 “우리 걸프렌드”라 불렀다
- South Korean opposition leader convicted of election law violation
- 농구 드래프트 사상 처음으로 고교생이 1-2순위 지명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