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상차림은 전통시장에서"…서울시 '최대 30%' 할인

오상헌 기자 2024. 9. 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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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18일 시내 60개 전통시장에서 추석 성수품과 농축수산물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시민들은 5개 주요 온라인 배달플랫폼(배달의 민족, 놀러와요 시장, 네이버 동네시장, 땡겨요, 시장을 방으로)에서 전통시장의 신선한 농축수산물 및 다양한 상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주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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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9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종합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이 전년대비 소폭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가 추석을 3주 앞두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차례상 품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통시장을 이용해 차례상을 차릴 경우 지난해보다 6500원(2.1%) 내린 30만2500원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를 이용할 경우 차례상 비용으로 39만4160원이 든다. 이는 전년대비 9120원, 2.3% 낮아진 금액이다. 차례상 물가는 여전히 높지만 해마다 /사진=정병혁

서울시는 2~18일 시내 60개 전통시장에서 추석 성수품과 농축수산물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남성사계시장, 가리봉시장 등에서는 지역 내 어르신들께 송편, 음식을 전달하는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서서울시장, 청량리전통시장 등은 제기차기, 윷놀이 등 명절 분위기를 한껏 돋울 전통 놀이 행사를 열다. 홍대 걷고 싶은 거리 상점가에서는 퓨전 국악 공연을 한다.

전통시장 온라인 특별할인판매전도 30일까지 이어진다. 통인시장, 용문시장, 망원시장 등 49개 전통시장이 참여한다. 시민들은 5개 주요 온라인 배달플랫폼(배달의 민족, 놀러와요 시장, 네이버 동네시장, 땡겨요, 시장을 방으로)에서 전통시장의 신선한 농축수산물 및 다양한 상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주문할 수 있다.

오는 14~18일 무료 주·정차 대상 시장도 33개에서 76개로 확대한다. 해양수산부와 협조해 9일부터 15일(일)까지 노량진수산시장, 가락시장 등 12개 시장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구매하면 구매한 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추석 특별전 환급행사를 개최한다.

송호재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장바구니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과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시민들이 가까운 전통시장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농수산물을 구매해 시민, 소상공인 모두가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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