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산' 일본 혼슈 중부로 북상…"각지서 국지성 호우 우려"

일본 남서부를 강타해 많은 비를 뿌린 태풍 '산산'이 혼슈 중부를 향해 북상할 것으로 예상돼 국지성 호우로 인한 피해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1일) 오전 6시 기준 혼슈 중부 아이치현 남쪽 해역에 있는 태풍 산산이 서서히 북상해 혼슈 중서부에 큰 비를 뿌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태풍 산산은 당초보다 위력이 약화됐지만 이미 곳곳에 기록적인 폭우를 퍼부은 바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2일)까지 나고야가 있는 도카이에 최대 200㎜, 오사카 일대 긴키에 최대 150㎜, 도쿄와 그 주변에 최대 12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태풍 산산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지금까지 사망 6명, 실종 1명, 부상 127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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