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문턱에서 아쉬움 삼켰던 강남 삼성 김규민, 그가 첫 꿈을 달성할 수 있을까?

[점프볼=양양/조형호 기자] 아직 우승을 경험해보지 못한 김규민이 첫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까?

이나남 원장이 이끄는 강남 삼성 리틀썬더스는 31일과 1일 양일간 강원도 양양에서 열리는 2024 양양컵 전국유소년 농구대회 다수 종별에 나섰다. 슈퍼팀 U13을 필두로 U11부와 U12부 또한 우승을 노려볼 만한 전력이다. 이들은 강남 삼성과 도곡 삼성으로 나뉘어 대회에 참가했다.

이 중에서도 5학년부에 참가한 U11 대표팀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들은 압도적인 전력으로 예선을 2전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예선에서 팀시리우스와 동대문 토모를 상대한 강남 삼성은 장신 자원 문성민과 포워드 김규민, 앞선의 백지훈 등을 앞세워 우위를 자랑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김규민(대도초5)은 “친구들이랑 함께 열심히 뛰어서 2연승을 거둘 수 있었다. 정말 기쁘고 본선도 즐겁게 농구하면서 좋은 성적 거두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앞선 수비와 뒷선 수비가 모두 가능하고 나이대에 비해 준수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강남 삼성 높이 싸움의 플러스 요인을 가져다주는 김규민은 문성민의 짐을 덜어줄 수 있는 존재다. 특히 그는 고감도 슛감까지 곁들이며 승리의 선봉장에 섰다.

이에 김규민은 “슛 연습을 많이 한 게 도움이 된 것 같다. 선생님과 같이 연습한 수비 전술도 잘 통했다고 생각한다. 우선 팀에 도움이 되는 리바운드나 수비부터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장신 자원들과 기본기가 탄탄한 앞선의 조화를 이루고 있는 강남 삼성 U11 대표팀이지만 아직 김규민은 우승 경험이 없다. 이번 대회 예선의 행보를 봤을 때 그가 첫 우승에 도전할 가능성도 농후하다.

김규민은 “우승을 아직 한 번도 못해봤다. 결승을 간 적이 있었는데 발목 부상으로 제대로 활약을 못했다. 정말 아쉬웠던 기억이 난다. 이번 대회 예선을 뛰어보니 우승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오늘(31일)보다 내일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사진_강남 삼성 리틀썬더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