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서 시신 다수 발견”…하마스 ‘인질’ 가능성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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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을 억류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다수의 시신을 발견해 신원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고 미국 CNN 방송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각 8월 31일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에서 전투 중에 다수의 시신을 찾았다"며 "그러나 이중 인질 시신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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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을 억류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다수의 시신을 발견해 신원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고 미국 CNN 방송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각 8월 31일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에서 전투 중에 다수의 시신을 찾았다”며 “그러나 이중 인질 시신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스라엘군이 시신을 발굴해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며 신원을 추측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이들 시신이 하마스에 인질로 잡혀 있는 100여명 가운데 일부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미 델라웨어에서 기자들에게 이스라엘이 시신을 발견했지만 몇 구인지는 모른다며 인질들의 시신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들이 시신 신원을 확인하기를 바란다”며 “누구인지, 이름은 무엇인지 많은 추측이 있다. 가족들에게 통지되기 전까지 내가 지금 그걸 말할 자유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약 1천200명을 살해하고 250여명을 인질로 잡아갔습니다.
지난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임시 휴전으로 인질이 100명 이상 풀려났고 8명이 이스라엘군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앞서 CNN은 이스라엘 인질·실종자가족포럼를 인용해 가자지구에 남은 인질은 생존자와 사망자를 포함해 107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중 103명은 하마스의 지난해 10월 기습 공격 때 끌려간 인질로, 33명은 이미 숨진 것으로 이 단체는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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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재천 기자 (w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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