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 된 지하도·폭포 같은 계단…일본 할퀸 '산산' 피해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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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열도를 따라 느리게 동진하고 있는 제10호 태풍 '산산'이 지나간 흔적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됐다.
지하도 입구까지 물이 가득 차고 주택이 붕괴하는 등 처참한 피해 상황이 드러나고 있다.
엑스(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산산의 피해 현장을 공유하는 사진과 영상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폭포수처럼 된 지하철 계단, 물이 가득 차 수영장처럼 보이는 지하도 출입구와 꺾인 가로수, 침수된 도로 등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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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 열도를 따라 느리게 동진하고 있는 제10호 태풍 '산산'이 지나간 흔적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됐다. 지하도 입구까지 물이 가득 차고 주택이 붕괴하는 등 처참한 피해 상황이 드러나고 있다.
1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산산은 열대성 폭풍 상태로 약화되어 오전 9시 기준 도카이도 앞바다에서 거의 정체한 상태다.
중심 기압은 1000헥토파스칼(hPa)이며 최대 풍속은 18㎧, 최대 순간풍속은 25㎧다. 태풍의 움직임이 느린 데다 태평양 고기압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의 영향으로 관동 지방에는 국지적으로 비구름이 발달하고 있다.
규슈 지방에 상륙했던 나흘 전에 비해서는 상당히 약화한 수준이지만 태풍이 지나간 자리는 온통 쑥대밭이 됐다.
엑스(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산산의 피해 현장을 공유하는 사진과 영상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폭포수처럼 된 지하철 계단, 물이 가득 차 수영장처럼 보이는 지하도 출입구와 꺾인 가로수, 침수된 도로 등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한편 산산의 영향으로 일본에서는 31일 기준 6명이 숨지고 127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실종자도 1명이 보고됐다. 사망자들은 토사 재해나 주택 붕괴, 급류 등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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