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수온 양식어류 8% 폐사…일일 폐사량은 감소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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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안 고수온 양식어류 폐사가 지속되지만, 일일 폐사 규모는 줄어드는 추세를 보인다.
경남도는 지난달 31일까지 올여름 경남 남해안에서 고수온으로 죽은 양식어류 누적 폐사량이 1천848만9천마리라고 1일 밝혔다.
불과 보름여 사이 경남 양식어류 8.1% 이상이 고수온으로 대량 폐사한 셈이다.
올해 경남 양식어류 고수온 피해는 50일 넘게 폐사가 이어지며 역대 최대 피해가 났던 지난해(1천466만마리 폐사·207억원 피해) 규모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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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멍게도 죽어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남해안 고수온 양식어류 폐사가 지속되지만, 일일 폐사 규모는 줄어드는 추세를 보인다.
경남도는 지난달 31일까지 올여름 경남 남해안에서 고수온으로 죽은 양식어류 누적 폐사량이 1천848만9천마리라고 1일 밝혔다.
누적 피해 규모는 309억2천300만원이다.
지난달 16일께부터 보름여 사이 통영시, 거제시, 고성군, 남해군 양식장 402곳에서 고수온 피해가 발생했다.
조피볼락(우럭), 볼락, 숭어, 말쥐치, 고등어, 넙치, 강도다리, 참돔, 농어 등 10개 어종과 멍게가 대량 폐사했다.
전복도 4만마리가 폐사했다.
고수온에 약한 조피볼락 1천297만7천마리가 죽어 피해 규모가 가장 컸다.
경남도가 지난 5월 말 기준 파악한 경남 양식장 어류 입식량은 2억2천700만마리다.
불과 보름여 사이 경남 양식어류 8.1% 이상이 고수온으로 대량 폐사한 셈이다.
그러나 하루 폐사 규모는 점차 누그러지는 추세를 보인다.
지난달 16일 첫 폐사 신고를 시작으로 일일 폐사 규모가 64만마리(19일)→127만마리(20일)→335만마리(21일)→678만마리(22일)씩 눈덩이처럼 불어났지만, 8월 말로 접어들며 일일 폐사 규모가 10만마리 이하로 줄었다.
올해 경남 양식어류 고수온 피해는 50일 넘게 폐사가 이어지며 역대 최대 피해가 났던 지난해(1천466만마리 폐사·207억원 피해) 규모를 넘어섰다.
경남도는 피해조사, 복구계획을 신속하게 수립해 추석 전 해양수산부가 지원하는 1차 피해복구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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