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김건희 의혹 등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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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는 3일 열린다.
야당은 심 후보자가 검찰총장으로 지명된 배경에 김 여사와 가족인 김 대표와의 친분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야당은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 여사 명품백 의혹 수사에 대해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에 회부한 것에 대한 입장도 물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과 대립했던 이른바 '추윤 갈등'도 청문회 과정에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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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관련의혹·음주운전 전력 등 도덕성 검증도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는 3일 열린다. 청문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놓고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는 3일 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했다.
야당은 최근 심 후보자와 김 여사와의 인연을 놓고 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법사위는 김 여사의 친오빠인 김진우 이에스아이엔디 대표를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김 대표는 심 후보자와 휘문고등학교 동창으로 알려져 있다.
야당은 심 후보자가 검찰총장으로 지명된 배경에 김 여사와 가족인 김 대표와의 친분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김 대표가 청문회에 참석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참고인은 국회 청문회에 출석해야 할 의무는 없다.
야당은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 여사 명품백 의혹 수사에 대해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에 회부한 것에 대한 입장도 물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 수사팀은 김 여사의 청탁금지법 혐의에 대해 무혐의 불기소 처분 내용을 담은 수사 결과를 이 총장에게 보고했다. 이 총장은 수사팀 보고를 받고 김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사건을 알선수재, 변호사법 위반 법리를 포함해 수심위에 회부했다.
과거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과 대립했던 이른바 '추윤 갈등'도 청문회 과정에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심 후보자는 '추윤 갈등' 시기에 법무부 기조실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
법사위는 당시 대검 감찰부장이었던 한동수 변호사를 청문회에 부르기로 했다. 한 변호사는 추 장관의 지시를 받아 윤 총장의 징계 절차를 주도했다.
야당에서 추진하고 있는 검찰청법 개혁안, 검찰 특수활동비 등 검찰 내부 현안도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야당은 심 후보자의 과거 음주운전 전력, 자녀의 재산 형성 과정 등 청문회 과정에서 도덕성 검증도 예고했다.
심 후보자는 검사 임관 전 사법연수원생 신분이던 지난 1995년 5월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벌금 70만원의 약식 명령을 받았다.
이에 대해 심 후보자는 "검사 임관 이전인 약 30년 전에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가 일반사면을 받은 사실이 있다"며 "비록 일반사면을 받았고 검사 임관 이전의 일이긴 하지만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심 후보자의 장남은 2001년생 대학생임에도 1억2000만원이 넘는 재산을 보유하고 있어 자금 출처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또한 1996년생 장녀는 서민금융상품을 대출 받은 전력이 있어 논란이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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