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전문가 신관식, 더존비즈스쿨서 `가업승계와 신탁의 모든 것` 강의

11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더존비즈스쿨 홈페이지서 접수 중

[더존비즈스쿨 제공]

세무사·세무전문가 전문 교육기관 더존비즈스쿨이 오는 11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가업승계와 신탁의 모든 것' 강좌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신탁세금전문가 신관식 우리은행 차장(세무사 시험 제53회 합격)이 강연에 나선다. 더존비즈스쿨 홈페이지에서 현재 접수를 받고 있다.

이번 강좌는 세무사뿐만 아니라 CEO, 기업관계자, PB ,재무설계사, 자산관리사 등 가업승계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보험, 증권, 은행을 거쳐 다양한 상담 사례를 경험한 신관식 차장의 노하우가 공유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 차장은 올해 기업·하나은행의 세무전문가들과 함께 '이것만 알면 나도 세금전문가'라는 책을 공동 집필하기도 했다.

신관식 차장은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가업승계 세제지원 제도의 활용과 절세, 가업승계 전략의 최근 트렌드를 정확히 파악하고, 창업주 등이 사망한 뒤 가업을 물려주고 싶을 때 신탁을 활용하는 방법, 창업주 등이 살아있을 때 주식을 증여하면서 신탁을 활용하는 방법, 성년 자녀에게 창업자금을 증여할 때 신탁을 활용하는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강좌는 작년에 서울을 비롯해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열려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와 올해 가업승계 세제지원 제도의 변화에 대한 세간의 관심을 확인한 것이다.

실제로 신탁시장은 지난해 말 기준 1300조원을 넘었다. 매년 10%씩 꾸준히 성장한 결과다.

변화된 세제지원 제도는 다양하다. 소비자들 역시 전문가들의 종합적인 상담을 바라고 있다. 지난해 가업상속공제와 가업승계 주식 증여세 과세특례의 적용 금액과 한도는 최대 600억원으로 늘었다. 세제혜택 대상 중견기업의 범위도 확대됐다. 사후관리기간은 5년으로 단축됐다. 창업자금 증여세 과세특례는 적용 금액과 한도가 최대 50억원(10인 이상 고용시 100억원)으로 늘었다.

올해는 가업상속공제 및 가업승계 주식 증여세 과세특례 사후관리요건 중 업종변경 요건을 완화했다. 이에 따라 한국표준산업분류표상 중분류 내에서만 업종을 변경할 수 있도록 제한됐으나 대분류 내에서 변경토록 허용됐다.

가업승계 주식 증여세 과세특례의 경우 10% 저율과세의 과세표준 구간이 종전 60억원에서 120억원으로 확대됐다. 연부연납기간도 기존 5년에서 최대 15년으로 확대되는 등 납세자 편의가 한층 강화됐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