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인종차별' 구단의 업보...'23분 만에 부상' 바란, 계약 조기 종료까지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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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하자마자 부상으로 쓰러진 라파엘 바란이 코모 1907과 계약을 종료할 수 있다는 소식이다.
이탈리아 '스포르트 메디아세트'는 1일(이하 한국시간) "바란은 코모의 2024-25시즌 세리에 A 출전 선수 25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는 리그가 시작하기도 전에 부상을 입었다. 바란은 삼프로디아와의 코파 이탈리아에서 부상을 입었고, 이제 코모도 계약 종료를 생각 중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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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이적하자마자 부상으로 쓰러진 라파엘 바란이 코모 1907과 계약을 종료할 수 있다는 소식이다.
이탈리아 '스포르트 메디아세트'는 1일(이하 한국시간) “바란은 코모의 2024-25시즌 세리에 A 출전 선수 25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는 리그가 시작하기도 전에 부상을 입었다. 바란은 삼프로디아와의 코파 이탈리아에서 부상을 입었고, 이제 코모도 계약 종료를 생각 중이다”고 보도했다.
앞서 바란은 최근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이 이끌고 있는 코모에 자유계약(FA)으로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었고,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었다. 지난 8월 12일 2024-25시즌 코파 이탈리아 1라운드 삼프도리아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데뷔전은 악몽으로 끝났다. 영국 '골닷컴'에 따르면, 그는 전반 23분 만에 무릎에 불편함을 느끼면서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근육 부상으로 최소 한 달 반 결장이 예상됐지만, 회복 기간에 따라 더 걸릴 수도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와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던 바란은 2021-22시즌 계약을 1년 남긴 상황에서 레알을 떠났다. 이적료 4,000만 유로(약 570억 원)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했다. 입단 직후 활약은 준수했다. 리그 22경기에 출전했고, 1골 1도움도 올렸다. 2022-23시즌 역시 리그 34경기를 소화하면서 맨유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을 도왔다.
그러나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지난 시즌에도 초반부터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후 출전 시간은 점점 줄어들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더 신뢰하는 모습을 보였고, 바란은 계속해서 벤치를 지키는 일이 잦아졌다. 2023-24시즌 바란은 리그 22경기에서 16번의 선발 출전과 1골을 기록했다.
결국 맨유와 동행을 종료했다.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바란은 세리에A 승격팀 코모행을 결정했다. 하지만 데뷔하자마자 뛸 수 없게 됐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바란은 올 시즌 세리에A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는 허벅지 근육에 문제가 있고 장기 결장 가능성이 있다. 바란은 출전 선수 명단이 업데이트되기 전까지는 세리에A 출전이 불가하다”고 알렸다.
'골닷컴'은 바란이 1월에 시작되는 다음 등록 기간 전에 회복한다면 리그 출장이 가능하지만, 당장은 이번 시즌 세리에A 출전은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바란은 개막 후 리그 2경기에 모두 결장했고, 코모는 1무 1패로 19위에 떨어져 있다.
코모는 최근 황희찬 인종차별 사건으로 논란에 올랐던 클럽이다. 지난 7월 코모와 울버햄튼과의 연습경기 도중 황희찬이 코모 선수로부터 인종차별적 발언을 들었고, 분위기가 과열되며 선수들 간에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코모는 공식 성명을 통해 '재키 찬'이라고 말한 것에 비하 의도가 없다는 적반하장식의 태도를 보이면서 분노를 산 바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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