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박진호, 패럴림픽 삼수 끝 값진 첫 ‘금’

오해원 기자 2024. 9. 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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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격이 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에서도 연일 메달 소식을 전한다.

박진호(강릉시청)는 31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패럴림픽 사격 R1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스포츠등급 SH1) 결선에서 249.4점을 쏴 예르킨 가바소프(카자흐스탄·247.7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장애인사격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번째 금, 은, 동메달을 가져온 데 이어 두 번째 금메달까지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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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호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패럴림픽 사격 R1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스포츠등급 SH1)에서 금메달을 딴 뒤 시상식에서 메달을 들어보이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파리공동취재단

한국 사격이 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에서도 연일 메달 소식을 전한다.

박진호(강릉시청)는 31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패럴림픽 사격 R1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스포츠등급 SH1) 결선에서 249.4점을 쏴 예르킨 가바소프(카자흐스탄·247.7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종목 세계랭킹 1위인 박진호는 16번째 발까지 5위였으나 막판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해 금메달의 한을 풀었다. 박진호는 앞서 출전한 2016 리우데자네이루대회를 메달 없이 마쳤고, 2020 도쿄대회는 은메달과 동메달을 챙겼다. 결국 자신의 세 번째 도전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로써 장애인사격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번째 금, 은, 동메달을 가져온 데 이어 두 번째 금메달까지 책임졌다.

탁구 남자복식(스포츠등급 MD4) 장영진(서울특별시청)-박성주(토요타코리아) 조는 슬로바키아의 피터 로바스-얀 리아포스 조를 만난 결승에서 세트 스코어 1-3(10-12, 11-7, 7-11, 8-11)으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복식(스포츠등급 WD10)의 정영아(서울특별시청)-문성혜(성남시청) 조와 강외정(경상남도장애인체육회)-이미규(경상북도장애인체육회) 조는 준결승에서 나란히 패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애인 태권도 간판 주정훈(SK에코플랜트)은 남자 80㎏급 스포츠등급 K44 동메달 결정전에서 눌란 돔바예프(카자흐스탄)를 7-1로 꺾고 지난 도쿄대회에 이어 2연속 동메달을 수확했다.

배드민턴은 남자복식(WH1, 2등급) 4강에서 정재군(WH1·울산중구청)-유수영(WH2·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가 일본의 마쓰모토 다쿠니-나가시마 오사무 조를 세트스코어 2-0(21-12, 21-12)으로 꺾어 결승에 진출,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들의 결승 상대는 지난 도쿄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중국의 마이젠청-취쯔모 조다.

여자 골볼 대표팀은 B조 조별예선 2차전 프랑스전에서 6-1로 승리해 1승 1패를 기록했다. 골볼 대표팀은 남은 캐나다전에서 1승을 더하면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현재 한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로 종합순위 14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개, 종합순위 20위를 목표로 한다.

오해원 기자·파리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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