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한, 조명우와 ‘32점차’ 랭킹1위 수성할까, 김행직은 3관왕?…경남고성군수배 4일 개막

황국성 MK빌리어드 기자(ceo@mkbn.co.kr) 2024. 9. 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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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다섯 번째 전국당구대회
캐롬, 포켓, 잉빌, 스누커 종합대회
女캐롬 김하은 박정현 최봄이 등 각축
올해 다섯 번째 전국당구대회인 ‘2024 경남고성군수배’가 4일부터 8일까지 고성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캐롬, 포켓볼, 잉글리시빌리어드, 스누커종목으로 치러지는 종합당구대회다. 사진은 지난해 남자3쿠션에서 우승한 조명우. (사진=MK빌리어드뉴스 DB)
허정한이 국내랭킹 1위를 수성할 것인가, 조명우가 두달여만에 1위를 탈환할까. 김행직은 올 3관왕에 오를까. 나란히 2관왕을 달리고 있는 김하은과 박정현의 우열은 가려질까.

올해 다섯 번째 전국당구대회인 ‘2024 경남고성군수배’가 9월4일부터 8일까지 고성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캐롬, 포켓, 스누커, 잉글리시빌리어드까지 당구 전종목에 걸쳐 진행되는 종합당구대회다.

고태영(남 포켓) 이대규(잉글리시빌리어드)
황철호(스누커) 나란히 3승 도전
대회는 4일 포켓9볼, 캐롬복식을 시작으로 5일 잉글리시빌리어드 결승, 6일 스누커결승, 여자캐롬 결승 7일 남자캐롬 결승, 7~8일 생활체육선수 및 학생부 경기로 이어진다.

랭킹포인트가 큰 종합대회(우승 120점)인 만큼 각 부문 상위랭커들이 총출동한다. 우승경쟁이 가장 치열한 남자캐롬에선 허정한(경남) 조명우(서울시청, 실크로드시엔티) 김행직(전남) 김준태(경북체육회)서창훈(시흥시체육회)조치연(안산시체육회)차명종(인천시체육회) 이범열(시흥시체육회) 장성원(인천) 정연철(대구) 등 랭킹 1~10위가 전원 출전한다.

남자캐롬의 경우 우승자못지않게 ‘랭킹1위 수성’ 여부도 관심거리다. 먼저 올해 전국당구대회에선 김행직(양구 국토정중앙배) 조명우(안동하회탈배) 허정한(남원 전국당구선수권) 김행직(태산배)이 우승트로피를 들었다.

당연히 이들 세 명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하지만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강호들이 많다. 3월 아시아캐롬선수권 우승 김준태와 한 동안 부진을 털고 부활, 올해 두 번이나 준우승을 차지한 서창훈, 조치연 차명종 이범열 장성원 정연철 외에 안지훈 김형곤 최완영 강자인 허진우 등도 우승을 넘본다.

국토정중앙배와 태백산배를 석권한 김행직은 지난 2022년에 이어 2년만에 전국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

2024 경남고성군수배 전국당구대회 포스터. (자료=대한당구연맹)
‘질긴 인연’ 허정한과 조명우의 랭킹1위 경쟁도 주목된다. 현재 1위 허정한(638점)과 2위 조명우(606점)의 격차는 단 32점이다. 이번 대회 이후 새로 발표될 랭킹에는 2023년 남원 전국당구선수권 점수가 제외된다. 지난해 남원대회에서 우승한 허정한은 120점, 32강에 머문 조명우는 40점이 빠진다. 허정한과 조명우가 이번 대회에서 둘 다 좋은 성적을 내야 하는 이유다.

올해 여자캐롬은 김하은(1위, 충북)과 박정현(2위, 전남) 양강 체제다. 김하은이 국토정중앙배와 안동하회탈배를, 박정현이 남원 전국당구선수권과 태백산배를 석권했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 두 선수간 백중지세에 균열이 갈지 주목된다.

남자 포켓볼에서는 올해 다섯 번의 전국대회 중 고태영(2위, 경북체육회)이 두 번을 석권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남원전국당구선수권과 KBF디비전D3포켓볼리그 2차대회에서 우승했다. 다른 대회에선 김수웅(3위, 국토정중앙배) 이대규(포켓9볼한국오픈) 경규민(9위, KBF디비전D3포켓볼리그 1차대회)이 한 차례씩 1위를 차지했다. 3관왕을 노리는 고태영을 누가 저지할지 눈여겨볼 부분이다.

여자포켓볼에서는 올 2관왕 서서아(1위, 전남)와 진혜주(2위, 광주) 임윤미(3위, 서울시청)가 세계여자9볼선수권(9.3~8 뉴질랜드 해밀턴) 참가로 인해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다. 따라서 올 국토정중앙배 우승 이하린(4위, 인천시체육회)과 한소예(5위, 충남체육회) 박은지(6위, 전북) 김보건(7위, 경북체육회) 권보미(8위, 강원) 최솔잎(9위, 부산시체육회)등 상위랭커들의 각축이 예상된다.

잉글리시빌리어드에서는 올 2관왕 이대규(1위, 인천시체육회)의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황철호(2위, 제주특별자치도청) 황용(3위, 서울시청) 이근재(4위, 부산시체육회) 백민후(5위, 경북체육회)이 우승을 노리고, 스누커에서는 허세양(2관왕, 1위, 충남체육회) 과 박용준(2위, 전남) 이대규(3위, 인천시체육회) 황철호(4위, 제주특별자치도청) 최경림(5위, 광주) 등이 정상을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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