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재활' SF 이정후, 구단 원정길 동행…"함께할 수 있어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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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수술 후 재활 중인 메이저리거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차츰 회복세를 보이면서 잔여 시즌 팀의 원정길에 동행한다.
8월 31일(한국시간) 미국 머큐리뉴스에 따르면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정후를 팀의 남은 원정 경기에 합류시키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정후는 MLB 데뷔 시즌 37경기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41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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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어깨 수술 후 재활 중인 메이저리거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차츰 회복세를 보이면서 잔여 시즌 팀의 원정길에 동행한다.
8월 31일(한국시간) 미국 머큐리뉴스에 따르면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정후를 팀의 남은 원정 경기에 합류시키기로 결정했다.
밥 멜빈 감독은 "이정후는 당분간 우리와 함께 한다. 항상 홈구장에서만 팀원들을 보면 외로울 수 있어 우리와 함께하는 것이 좋다"며 "그는 정말 좋은 사람이라 곁에 두면 항상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지난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 수비 도중 펜스에 강하게 부딪혀 왼쪽 어깨에 큰 부상을 당했다.
MRI 검사에서 '구조적인 손상'(structural damage)이 발견된 이정후는 6월 4일 닐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어깨 수술을 받고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수술 후 재활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정후는 지난 1~2주 동안 러닝과 웨이트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머큐리뉴스는 "이정후는 내년 2월 팀의 스프링캠프에도 무리 없이 참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정후는 "그동안 집에서 한국 드라마를 보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오랜만에 팀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경기를 하지 않아도 새로운 경기장에 가면 다음에 내가 여기서 어떻게 플레이할지 생각하게 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정후는 MLB 데뷔 시즌 37경기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41을 남겼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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