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미래 유일현역 김종민 탈당…"정치대전환 힘 보탤것"(종합)

박경준 2024. 9. 1. 10: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종민 의원(세종갑·3선)이 1일 새로운미래를 탈당했다.

유일한 현역 의원인 김 의원의 탈당으로 새로운미래는 원외 정당이 됐다.

김 의원은 이날 탈당을 발표하기 전에 새로운미래 대표를 지낸 이낙연 전 국무총리에게 이 같은 의사를 전달했다고 한다.

새로운미래는 김 의원 탈당과 관련해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어려운 시기를 함께한 동지로서 고뇌 어린 결정에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金 "총선 민심 얻는데 실패"…새미래 "범민주 연합체 촉진 위한 한시적 별거"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2024.4.16)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4·10 총선 세종갑 선거구에 출마해 3선에 성공한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가 지난 16일 세종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향후 의정활동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2024.4.17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박경준 기자 = 김종민 의원(세종갑·3선)이 1일 새로운미래를 탈당했다.

유일한 현역 의원인 김 의원의 탈당으로 새로운미래는 원외 정당이 됐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난 총선에서 새로운미래는 민심을 얻는 데 실패했다"며 "총선 이후 반성과 성찰을 통해 근본적 재창당으로 가고자 했지만, 의견을 모으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많이 고민했지만, 기존의 틀과 관행에 머물러서는 새로운 길을 열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김 의원은 "대결과 무능의 정치를 혁파하고 민생과 미래를 위한 정치 대전환의 길을 여는 데 힘을 보태겠다"며 새로운미래와 지역구인 세종시 유권자를 향해 "끝까지 함께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당분간 당적 없이 의정 활동을 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정기국회까지는 무소속으로서 세종 행정수도 완성, 현 정부의 국정 기조 전환, 정치개혁 등 세 가지를 목표로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민주당으로 돌아갈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거취는 정기국회 끝나고 판단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김 의원은 이날 탈당을 발표하기 전에 새로운미래 대표를 지낸 이낙연 전 국무총리에게 이 같은 의사를 전달했다고 한다.

새로운미래는 김 의원 탈당과 관련해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어려운 시기를 함께한 동지로서 고뇌 어린 결정에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새로운미래는 "김 의원의 결정은 범민주 연합체 촉진과 결성을 앞당기고 외연을 확대하는 더 큰 시작을 위한 한시적 별거"라며 "궁극적 연대 시 최상의 시너지를 내기 위한 어려운 결정으로 이해해 달라"고 했다.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충남 논산·계룡·금산에서 20∼21대 국회에서 재선했으나 친명(친이재명) 체제에 반발해 이원욱·조응천·윤영찬 의원과 '원칙과 상식'을 결성해 활동하다가 이·조 의원과 함께 지난 1월 탈당했다.

탈당파 3인은 장외에서 제3지대 대통합을 모색했으나 창당·합당 과정의 이견으로 이·조 의원은 개혁신당으로 이적하고 김 의원은 이 전 총리와 새로운미래에 남은 바 있다.

kjpar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