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프로야구 관중에…주변 외식업 매출 '홈런'

장한별 2024. 9. 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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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구 보러 갈 때 더 재밌는 관람을 위해 맛있는 음식을 함께 사 들고 가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프로야구 인기가 많아지면서 국내 야구장 인근 외식업 매출이 크게 올랐다고 합니다.

장한별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야구장 근처, 한 가게 앞에 길게 줄지어 선 사람들.

자신이 응원하는 야구팀의 유니폼을 입고 포장된 음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태영·김가현 / 경기도 하남시> "개강 전에 마지막으로 왔습니다. 야구는 먹으러 다니는 거기 때문에, 저는 야구장에서 먹거나 시장에 와서 포장을 해가거나 이런 식으로 야구 경기를 즐기고 있습니다."

사상 최초 900만 관중을 달성했을 정도로 인기가 대단한 올 시즌 국내 프로야구.

그러자 야구장 인근 외식업도 함께 함박웃음을 짓게 됐습니다.

'야구'하면 맛있는 먹거리를 빼놓을 수 없죠.

야구장 내부 음식뿐만 아니라, 인근에서 음식을 포장해오거나 배달받는 관중들도 많습니다.

<황보경 / 수원시 팔달구> "경기장 들어와서 사면 줄을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해서 밖에서 배달을 받아가지고 들어오는 편이에요. 자리에 앉아서 배달을 받을 수도 있으니까, 그런 면이 편한 것 같아요."

한국신용데이터 발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야구장 인근 외식업 매출은 지난해보다 최대 23%가량 올랐습니다.

그중에서도 홈경기 때의 매출은 원정경기일 때보다 약 20% 높았습니다.

홈팀이 좋은 성적을 내거나 인기 선수나 감독 등 화제의 인물이 등장하는 경우, 관중이 모여들면서 먹거리를 찾는 사람도 많아지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두식 / 야구장 인근 'ㅊ'가게 사장> "젊은 친구들이 간식용으로 해갖고 포장을 많이 해가는 편입니다. 야구 시간에는 아무래도 한꺼번에 몰리니까…야구 시간에 주로 보통 때보다는 (매출이) 4~5배 이상 증가하는 것 같습니다."

경기를 관람하는 야구팬들도, 쉴 틈 없이 음식을 만드는 사장님들도 '야구특수'에 기분 좋은 함성을 지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good_star@yna.co.kr)

[영상취재기자 문영식]

#야구 #야구장 #외식업 #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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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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