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기능성 농식품개발 농산물 부가가치 높인다"

청주(충북)=정혁수 기자 2024. 9. 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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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충북도농업기술원 원장은 "소비트렌드를 반영한 수요자 맞춤형 신품종을 육성하는 한편 고품질·기능성·수출용 생산기술과 건강하고 다양한 농식품을 개발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1일 밝혔다.

조은희 충북도농업기술원장은 "앞으로도 지역 특화작목 육성을 위한 맞춤형 기술 개발과 이상기상에 대응한 농작물 안정생산 기술연구를 통해 충북농업의 경쟁력 제고와 농업인들의 삶의 질 개선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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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이 사람] 조은희 충북도농업기술원 원장
조은희 충북도농업기술원장이 지난 달 27일 충북지역 농업현황과 추진 과제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정혁수

조은희 충북도농업기술원 원장은 "소비트렌드를 반영한 수요자 맞춤형 신품종을 육성하는 한편 고품질·기능성·수출용 생산기술과 건강하고 다양한 농식품을 개발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1일 밝혔다.

조 원장은 이날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생산기술 개발과 첨단 스마트팜 실증센터를 구축해 지역 농업환경에 최적화된 스마트팜을 개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충북은 전체 농가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39.1%로 이미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상태다. 고령 농업인에게 적절한 노동과 공동체 참여기회가 필요한 동시에 청년농업인의 안정적 농촌정착을 위한 기반조성과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젊은 인재 육성이 그 어느때 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조 원장은 이를 위해 지난 해 충북 11개 시·군에 '노인 소일거리 제공 사업'을 추진해 노인들이 농산물 공동재배, 생산제품 상품화 등에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침체된 농촌마을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또 창업농, 청년 농업인들이 안정적인 소득을 유지할 수 있도록 청주YWCA, 충북4-H연합회, 충북4-H본부 등 소비자단체와 함께 '판로개척 업무협약'을 추진하는 한편 지역 대학생들에게 농업교육, 재배실습, 농산물 판매 기회 등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이 미래 청년 농업리더로 커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장,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장으로 근무하다 지난 해 12월 충북도원장에 취임한 조 원장은 지역 농업의 발전과 농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농업의 혁신'을 그 무엇보다 강조하고 있다.

조 원장은 "우리 농촌은 지금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 생산환경 변화, 농업인구 고령화, 농산물시장 개방 등 여러가지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농업인 스스로 변화하는 대내외 환경을 파악하고, 새로운 기술과 정보를 받아들이는 데 망설이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충북도는 올해를 'AI(인공지능) 과학영농 원년의 해'로 선포해 AI·스마트 농업기술을 통해 기존 관행적 재래농업에서 미래 첨단농업으로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도농업기술원은 이를 위해 73억원 규모의 '첨단스마트팜 실증센터'를 이달 내 도농업기술원내 마련함으로써 충북형 스마트팜 모델을 개발하는 한편 농업인 교육에 이를 활용할 계획이다.

또 충북 옥천군에 AI를 기반으로 한 '노지 복숭아 스마트농업 시범지구'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 곳에서는 영상데이터를 활용해 병해충을 사전에 진단하고 로봇이 자동으로 방제하는 정밀 농업기술이 적용된다.

조은희 충북도농업기술원장은 "앞으로도 지역 특화작목 육성을 위한 맞춤형 기술 개발과 이상기상에 대응한 농작물 안정생산 기술연구를 통해 충북농업의 경쟁력 제고와 농업인들의 삶의 질 개선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청주(충북)=정혁수 기자 hyeoksoo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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