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골키퍼, 상대 선수에 '날아차기'…황당 퇴장

이상철 기자 2024. 9. 1. 10: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축구대표팀 주전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22·파르마)이 경기 도중 '날아차기'로 상대 선수의 복부를 가격해 퇴장당했다.

스즈키는 일본 대표팀 주전 골키퍼로 나선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잦은 실수를 범해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올 시즌 파르마 유니폼을 입은 지 3경기 만에 또 문제를 일으켰다.

반면 나폴리는 골키퍼 스즈키의 퇴장과 수적 우세 덕분에 안방에서 짜릿한 뒤집기를 펼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키퍼 잃은 이탈리아 파르마, 나폴리에 역전패
일본 축구대표팀의 주전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 뉴스1 DB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일본 축구대표팀 주전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22·파르마)이 경기 도중 '날아차기'로 상대 선수의 복부를 가격해 퇴장당했다. 골키퍼를 잃은 소속팀은 이후 연달아 실점하며 역전패했다.

스즈키는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4-25 이탈리아 세리에A 3라운드 나폴리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가 경고 누적으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스즈키는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30분 대형 사고를 쳤다. 그는 수비 과정에서 페널티 박스 밖까지 나와 공을 걷어내려 몸을 날려 오른발을 뻗었는데, 그대로 상대 공격수 다비드 네레스의 복부를 가격했다.

이미 경고 한 장이 있던 스즈키는 주심으로부터 두 번째 경고를 받아 그라운드를 떠났다.

스즈키는 일본 대표팀 주전 골키퍼로 나선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잦은 실수를 범해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올 시즌 파르마 유니폼을 입은 지 3경기 만에 또 문제를 일으켰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파르마는 이미 교체 카드 5장을 모두 사용해 후보 골키퍼를 투입할 수 없었다.

결국 '필드 플레이어' 엔리코 델프라토가 대신 골키퍼 장갑을 꼈지만 남은 시간 한 골을 지켜내기엔 역부족이었다.

파르마는 후반 추가시간에만 두 골을 허용하며 1-2로 역전패했다. 개막 후 3경기 만에 첫 패배(1승 1무 1패)다.

반면 나폴리는 골키퍼 스즈키의 퇴장과 수적 우세 덕분에 안방에서 짜릿한 뒤집기를 펼쳤다. 첼시를 떠나 나폴리에 입단한 로멜루 루카쿠는 이적 데뷔전에서 동점 골을 넣어 팀을 구했다.

rok195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