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산업국제박람회 4일 개막…무탄소에너지 확산 부산선언

권기정 기자 2024. 9. 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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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국제에너지기구 공동 주최…530여개 기업 참가

기후·에너지 분야 국제행사인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가 4~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산업부와 부산시 등 정부 부처와 민간 13개 기관과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공동 주최한다.

1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기후 기술로 열어가는 무탄소에너지(CFE) 시대’를 주제로 열린다. 기후·에너지 분야 11개 국제회의, 5개 전시관 537개 기업 전시, 55개 부대행사로 구성된다.

국제회의는 한-IEA 공동포럼, 에너지 인공지능 포럼, 기후 위기 대응 글로벌 해상도시 콘퍼런스, CFE 리더 라운드테이블 등이 있다.

전시관은 CFE, 미래모빌리티, 환경, 해양, 기상, 산림 등을 주제로 구성된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 대상 CFE 워크숍, 원자력 청정 수소 포럼, 공공기관 채용설명회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30개국 주한 대사관과 24개 국가 대표단, 10개 국제기구의 대표, 전문가 등이 참석해 지속 가능한 청정에너지로 전환을 위한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과 IEA는 3일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무탄소에너지 의의와 중요성을 강조하는 ‘CFE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고,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과 에너지 안보를 위해 ‘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를 이행 확산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4일 개막식에는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 1200명이 참석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해 9월 한국이 유엔총회에서 처음 제안한 무탄소 에너지 이니셔티브 이행·확산을 위한 국제적 논의의 장이 올해 부산에서 이뤄진다는 점이 매우 뜻깊다”라고 밝혔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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