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심 제대로 저격"… 사격 김예지, 루이비통 화보 공개

패션 매거진 '더블유 코리아'가 지난달 30일 사격선수 김예지의 루비비통 화보를 공개했다. / 사진=더블유 코리아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10ｍ 공기권총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예지(임실군청)의 루이비통 화보가 공개됐다.

패션 매거진 '더블유 코리아'는 지난달 30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김예지와 함께 한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김예지는 루이비통의 여러 의상을 입고 사격 포즈를 취하며 특유의 포스를 자랑하고 있다. 김예지는 최근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의 화보 모델로 발탁된 바 있다.

김예지는 화보 촬영 첫날 "'왜 나지?' 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고 한다. 김예지는 "다른 금메달리스트도 있는데, 왜 나일까? 일론 머스크는 왜 날 언급했을까? 지금도 궁금하다. 저는 중학교 때부터 총을 쏴 왔고 늘 똑같은데"라고 고백했다고.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예지는 "대중이 올림픽 스타들을 기억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짧아서 제가 매체에 많이 나올수록 사격을 떠올리실 것 같았다"며 "저는 앞으로도 '총 잘 쏘는 김예지'로 남고 싶다"고 당찬 포부도 전했다.

승부근성도 드러냈다. "지금은 제 훈련과 대회 일정이 최우선"이라며 "제 목표는 항상 저이고, 기록이든 사람 김예지든 계속 저 자신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예지는 지난 7월 28일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결선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 화제가 되며 전 세계에서 폭발적 인기를 누렸으며 미국 방송 NBC가 선정한 2024 파리 올림픽의 10대 주목받는 스타 중 한 명으로 뽑히기도 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액션 영화에도 사격 세계 챔피언이 나온다면 멋질 것 같다. 김예지를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 연기는 필요하지 않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