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판 뒤흔들까? ‘트럼프 흑역사’ 그린 영화, 대선 전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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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을 그린 영화 '어프렌티스'(The Apprentice)가 대선(11월 5일) 전에 개봉한다.
트럼프 캠프는 어프렌티스가 선거 전에 개봉하는 것이 "할리우드 엘리트의 선거 간섭"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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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을 그린 영화 ‘어프렌티스’(The Apprentice)가 대선(11월 5일) 전에 개봉한다. 트럼프 캠프는 어프렌티스가 선거 전에 개봉하는 것이 “할리우드 엘리트의 선거 간섭”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어프렌티스’의 배급을 맡은 브라이어클리프 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0월 11일 미국과 캐나다 극장에서 이 영화를 개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어프렌티스는 지난 5월 칸영화제에서 초연됐다. 이 영화를 연출한 이란계 덴마크인 감독인 알리 압바시는 어프렌티스가 대선 전에 개봉돼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대형 스튜디오와 영화 배급사가 나서지 않으면서 한동안 대선 전 개봉 여부가 불확실한 상태였다. 이번에 배급을 맡은 브라이어클리프 엔터테인먼트는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는 작품을 취급하는 독립 배급사다.
어프렌티스는 1970~1980년대 트럼프가 뉴욕에서 부와 권력을 잡는 과정을 담고 있다. 영화 후반부에 트럼프가 첫 부인 이바나를 상대로 강제 성관계를 갖는 장면이 나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바나는 1990년 이혼 소송 과정에서 해당 주장을 제기했으나, 나중에 증언을 번복했다. 이 외에도 트럼프가 지방 흡입 시술을 하고 탈모를 피하고자 두피 시술을 받는 장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측은 어프렌티스 자체에 강한 반감을 표시하고 있다. 트럼프 캠프의 대변인인 스티븐 청은 어프렌티스가 칸영화제에서 초연된 다음 날 “이 쓰레기는 오랫동안 틀렸음이 밝혀진 거짓말을 선정적으로 다룬 순수한 허구”라며 “악의적인 명예훼손으로 노골적인 허위 주장에 대응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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