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에서 '드립 커피 제조키트' 공개

삼성 비스포크 정수기 전용 '브루어 키트'. / 사진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오는 6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에서 드립 커피 제조키트를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브루어 키트'는 비스포크 정수기의 기존 코크(물이 나오는 부분)를 제거하고, 키트를 장착하면 물이 여러 갈래로 흘러나와 손쉽게 커피를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다.

비스포크 정수기(RWP54421)와 브루어 키트만 있으면 커피를 내릴 때 필요한 물 끓이기부터 뜸 들이기, 물 붓기까지 가능하다. 기본 6가지의 추출 레시피 외에도 다양한 레시피를 제공한다. 취향에 맞춘 커피를 만들 수 있다.

사용자는 스마트싱스의 '나만의 레시피 만들기'로 커피 추출 단계를 추가하거나, 대기 시간과 물의 양을 조절할 수 있다. 바코드를 스캔하면 설정된 레시피가 비스포크 정수기로 자동 전송되는 기능을 탑재했으며, 스페셜티 커피 원두를 취급하는 브랜드 '모모스커피'나 '포어르'와 협업해 바리스타가 브랜드별 커피에 맞게 설정한 레시피도 제공한다.

'비스포크 정수기 브루어 키트' 신제품은 10월 출시되며, 11월부터는 기존 비스포크 정수기 사용자들도 브루어 키트를 추가 구매해 사용할 수 있도록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홈카페를 즐기는 소비자가 늘면서 비스포크 정수기로 드립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을 공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스마트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