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만 욕심내면 이렇게 된다...'연봉 600억 사우디행 무산' 오시멘, 1군 복귀 불가→콘테·나폴리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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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이 무산되면서 나폴리에 남은 빅터 오시멘은 1군 팀 계획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일(이하 한국시간) "나폴리는 오시멘을 팀에 다시 복귀시킬 계획이 전혀 없다고 확인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구단 수뇌부가 결정한 사실이 오늘 밤 모두 확인됐다"고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나폴리가 알 아흘리에 더 높은 금액을 요구했고, 오시멘의 영입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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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이적이 무산되면서 나폴리에 남은 빅터 오시멘은 1군 팀 계획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일(이하 한국시간) “나폴리는 오시멘을 팀에 다시 복귀시킬 계획이 전혀 없다고 확인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구단 수뇌부가 결정한 사실이 오늘 밤 모두 확인됐다”고 소식을 전했다.
오시멘은 나폴리에서 재능을 만개했다. 프랑스 무대에서 활약하던 그를 나폴리가 2020년 이적료 7500만 유로(약 1087억 원)라는 거액을 지불하고 영입에 성공했다. 오시멘은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빠르게 핵심으로 자리 잡으며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2022-23시즌에는 절정의 득점력을 과시했다. 오시멘은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26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차지했고, 나폴리는 33년 만에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여러 이적설이 불거졌다. 하지만 오시멘은 팀에 남았다. 나폴리가 부진한 상황과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참가가 겹쳤음에도 리그 25경기에서 15골 3도움을 올리며 활약을 이어갔다.
여름 동안 많은 클럽과 이적설이 연관됐다. 파리 생제르맹(PSG), 아스널, 첼시 등이 대표적이었다. PSG는 높은 이적료를 대신해 그와 트레이드 시킬 선수에 이강인의 이름이 등장하기도 했고, 첼시는 로멜로 루카쿠를 보내고 오시멘을 데려오는 방법을 고려하기도 했다. 하지만 나폴리가 금액을 내리지 않아 번번히 이적설만 무성할 뿐이었다. 오시멘의 바이아웃 금액은 1억 3,000만(약 1926억 원) 유로에 달한다.
이적시장 막바지 기간 첼시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흘리가 오시멘과 협상을 지속했다. 하지만 오시멘이 높은 주급을 요구하면서 이적 과정이 더뎌졌다. 알 아흘리는 거액의 돈으로 오시멘을 유혹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오시멘이 알 아흘리와 시즌당 4000만 유로(약 590억 원)로 4년 계약을 맺을 예정이며, 주급은 세금을 제외하고 646,154파운드(약 11억 원)가 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나폴리가 알 아흘리에 더 높은 금액을 요구했고, 오시멘의 영입이 무산됐다. 첼시 역시 오시멘의 영입에서 발을 뺐다. 분노한 오시멘은 구단과 갈등했다. 결국 나폴리는 그를 1군 팀에서 제외했고, 등번호 9번마저 신입생 로멜로 루카쿠에게 넘겼다. 그는 이번 시즌 나폴리의 세리에A 선수단 명단에서도 이름이 제외되기까지 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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