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우주선, 우주비행사 ISS에 남기고 6일 지구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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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잉의 우주캡슐 'CST-100 스타라이너'(스타라이너)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달한 후 기체 결함이 발생해 우주비행사 2명이 지구에 귀환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스타라이너만 약 3개월 만에 ISS를 떠나 지구로 돌아올 계획이다.
지난 6월 NASA 소속 우주비행사 2명은 보잉이 개발한 우주왕복선 'CST-100 스타라이너'를 통해 ISS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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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잉의 우주캡슐 'CST-100 스타라이너'(스타라이너)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달한 후 기체 결함이 발생해 우주비행사 2명이 지구에 귀환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스타라이너만 약 3개월 만에 ISS를 떠나 지구로 돌아올 계획이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기상상황이 좋고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한 스타라이너의 지구 귀환은 6∼7일 시도한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계획대로라면 스타라이너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6일 오후 6시 4분경 ISS에서 도킹을 해제한 뒤 무인 비행을 시작해 6시간 뒤 뉴멕시코주의 NASA 시설인 화이트샌즈 스페이스 하버에 착륙할 예정이다.
지난 6월 NASA 소속 우주비행사 2명은 보잉이 개발한 우주왕복선 'CST-100 스타라이너'를 통해 ISS로 향했다. 당초 일주일 가량 머물다 복귀할 예정이었지만 헬륨 누출과 추진기 고장 등이 발생하면서 2달 넘게 지구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NASA는 결국 지난달 24일 우주비행사들의 안전을 위해 우주비행사를 제외한 스타라이너의 '무인 귀환'을 결정했다.
우주비행사들의 귀환에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캡슐 '크루 드래건(드래건)'이 활용된다. NASA는 '크루-9'이라는 이름으로 이번 임무를 수행할 스페이스X의 드래건이 오는 24일 ISS를 향해 발사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 우주캡슐에는 전체 4석 중 2석을 비운 채 우주비행사 2명만이 탑승한다. ISS에 도착한 뒤 자체 임무 수행을 마치고 내년 2월경 ISS에 체류 중인 스타라이너의 우주비행사 2명을 태우고 함께 돌아올 예정이다.
보잉의 스타라이너는 처음으로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떠난 이번 시험비행에서 성공할 경우 스페이스X의 드래건과 함께 NASA의 ISS 수송선으로 쓰일 예정이었다. 유인 시험비행에 최종 실패하면서 앞날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이채린 기자 rini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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