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규모 아파트 단지서 불…6명 연기흡입·100여명 대피

박준철 기자 2024. 9. 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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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화재가 발생한 인천 남동구 구월동 아파트. 인천시 소방본부 제공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6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인천시 소방본부는 1일 오전 6시 5분쯤 인천 남동구 구월동 롯데캐슬골드 2단지의 한 아파트 11층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다.

이날 불로 A양(11) 등 입주민 6명이 연기를 흡입해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주민 100여명이 지상이나 옥상으로 긴급대피했다.

2007년 준공된 이 아파트 단지는 38개동에 3384가구가 살고 있다. 불이 난 아파트는 23층짜리로, 130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아파트 주민이 집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관 69명과 펌프카 25대를 동원해 31분만인 오전 6시 36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불이 진화됨에 따라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판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1일 화재로 소실된 아파트 내부. 인천시 소방본부 제공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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