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강 갈 수 있다, 팬들도 포기하지 말아달라” 202안타 신기록 페이스, 5강을 삼세번 외치다

한용섭 2024. 9. 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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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타자 레이예스가 화끈한 몰아치기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레이예스는 롯데 역대 외국인 타자 단일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168개)를 세웠다.

롯데 새 역사를 쓴 레이예스는 개인 기록 보다 '5강'을 수 차례 강조했다.

 레이예스는 "안타 신기록은 몰랐다. 오늘 이길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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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최규한 기자] 3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두산은 곽빈, 방문팀 롯데는 김진욱을 선발로 내세웠다.3회초 1사 2, 3루 상황 롯데 레이예스가 달아나는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1루에 안착해 기뻐하고 있다. 2024.08.31 / dreamer@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타자 레이예스가 화끈한 몰아치기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레이예스는 롯데 역대 외국인 타자 단일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168개)를 세웠다. 롯데 새 역사를 쓴 레이예스는 개인 기록 보다 '5강'을 수 차례 강조했다. 

31일 잠실구장에서 두산과 경기를 앞두고, 김태형 롯데 감독은 레이예스의 최근 타격감 하락에 대해 "너무 급하다"고 지적했다. 김 감독은 "레이예스는 급하다. 방망이가 계속 공을 따라 앞으로 나간다. 타이밍이 계속 늦어니까 조금 뒤에 두고 때리라고 하는데 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다 안타를 의식 하는지 안 하는지 모르겠는데, 급하다. 초반에는 공이 오면 딱 때렸는데, 지금은 공이 오기 전에 앞으로 막 나간다. (라인업에서) 빼 볼까"라고 웃으며 말했다. 

전 경기 출장 중인 레이예스는 4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순도 높은 안타들이었다. 

1회 1사 1루에서 두산 선발 곽빈과 첫 대결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는 3회 무사 1,3루 찬스에서 고승민이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올렸다. 이어 손호영이 좌측 2루타를 때려 1사 2,3루 찬스를 이어갔다.

레이예스는 득점 찬스에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또 6-4로 앞선 8회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1루로 나간 레이예스는 대주자 황선빈으로 교체됐다. 황성빈이 2루와 3루 도루를 연속 성공했고, 무사 1,3루에서 나승엽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달아났다. 

롯데는 7-4로 승리했다. 최근 3연승을 달리며 5위 KT와 3경기 승차를 유지했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꾸준히 출장해주며 중심타선을 지켜주는 레이예스 선수를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OSEN=잠실, 최규한 기자] 3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두산은 곽빈, 방문팀 롯데는 김진욱을 선발로 내세웠다.3회초 1사 2, 3루 상황 롯데 레이예스가 달아나는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1루에 안착해 기뻐하고 있다. 2024.08.31 / dreamer@osen.co.kr

레이예스는 경기 후 "최근 타격감이 안 좋았는데 나만의 루틴을 연습 때 계속 이어나간 것이 오늘 결과가 좋게 나온 것 같다. 감독님이 조언을 해주시는데, 오늘은 타격 코치님들께서 많이 도와주셨다"고 말했다. 

이날 3안타를 몰아친 레이예스는 올 시즌 168안타를 기록했다. 2015년 아두치의 165안타를 넘어선 롯데 외국인 한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이다. 레이예스는 "안타 신기록은 몰랐다. 오늘 이길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되는 의미를 묻자, 레이예스는 "너무 기쁜데, 일단은 5강이 목표이기 때문에 내 개인적인 성적보다는 팀이 더 좋은 성적을 내는 게 큰 목표다"라고 말했다. 개인 기록 보다는 팀 성적을 최우선으로 했다.

레이예스는 KT 로하스(169안타), SSG 에레디아(167안타) 등과 최다 안타 타이틀 경쟁 중이다. 최다안타 타이틀에 대해서 "의식을 안 한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나도 사람이다 보니까 많이 듣고 주위에서 말씀도 해 주셔서 의식이 된다. 일단 개인 성적보다는 5강이 가장 큰 목표다. 최대한 (개인 성적, 타이틀)은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고 다시 한 번 5강을 강조했다. 

롯데는 3연승을 거두며 5위에 추격을 이어가고 있다. 가을 야구 희망에 대해 레이예스는 "솔직히 우리만 잘하면 될 것 같다. 우리만 잘하면 5강에 충분히 들 수 있을 것 같다. 모든 선수들이 진짜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많은 팬분들께서 포기하지 않고 많이 응원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레이예스 2024.08.18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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