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협 "녹색성장 이룰 지구촌 만들도록 노력"
[앵커]
최근 탄소중립기본법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아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았죠.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을 동시에 이루기 위해서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김상협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만나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을 이룰 비전을 들어봤습니다.
김 위원장은 내년 1월부터 한국인 최초로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GGGI의 사무총장으로 활동합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김 위원장은 뒤로 돌릴 수 없는 탈탄소 체제를 위해서는 현실적인 탈탄소 방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원자력 발전과 재생에너지를 함께 가져가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재생에너지와 원전을 두고 편을 가르는 정치적 개입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상협 /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 "정치논리의 개입은 최소화돼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명백히 재생에너지와 원전 둘 다 중요합니다. 원전이냐 재생이냐의 어떤 양자택일, 이런 거는 아주 옛날의 논리입니다."
그러면서 헌재의 판결대로 보다 구체적이고 발전적인 탄소감축안을 만들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김상협 /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 "지금 우리가 2031년부터 2035년까지의 상향된 감축안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충실히 임해 나갈 것이다…."
청소년들의 기후소송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을 이루는 데 있어 젊은 세대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한국인 최초로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GGGI의 사무총장으로 임명되기도 한 김 위원장.
임기를 시작하면 개발도상국과 함께 녹색성장을 이루는 지구촌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상협 /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 "선진국과 개도국이 가장 효과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함께 이뤄나가는 협력의 모델을 제시하려고 합니다."
김 위원장은 오는 10월 탄녹위 민간위원장 임기를 마치고 내년 1월부터 글로벌 녹색성장 담론을 이끌어가게 됩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jiwoner@yna.co.kr)
[영상취재기자 김상윤]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후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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