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이주호 ‘6개월만 버티면 이긴다’ 발언, 의사 대상 아냐”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2024. 9. 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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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6개월만 버티면 이긴다'는 취지로 말한 데 대한 논란이 일자 교육부가 의사가 아닌 개혁 추진에 따른 힘든 과정을 극복하자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교육부는 이에 대해 "'이긴다'는 표현은 의사를 대상으로 한 것이 전혀 아니며, 의료개혁 추진에 따른 힘든 과정을 극복하자는 의미였다"라며 "정부와 국회가 의료개혁을 위한 구체적인 예산 확보와 제도 마련으로 실행 의지를 명확하게 보이고, 보다 적극적으로 의료계와 소통하고 설득해 나간다면 분위기를 전환해 의료개혁을 완수할 수 있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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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개혁 추진에 따른 힘든 과정 극복하자는 의미” 해명
‘의대 증원’ 관련 보고하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6개월만 버티면 이긴다’는 취지로 말한 데 대한 논란이 일자 교육부가 의사가 아닌 개혁 추진에 따른 힘든 과정을 극복하자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31일 설명자료를 통해 “토론 일부 내용이 전체 발언의 취지와 전혀 다르게 알려져 이를 바로잡고자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부총리는 지난달 29일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의료 개혁’과 관련해 “6개월만 버티면 우리가 이긴다”고 말했다. 일부 의원들은 이 부총리의 발언에 “지금 전쟁하나” “의사가 싸움 대상이냐” 등 질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는 이에 대해 “‘이긴다’는 표현은 의사를 대상으로 한 것이 전혀 아니며, 의료개혁 추진에 따른 힘든 과정을 극복하자는 의미였다”라며 “정부와 국회가 의료개혁을 위한 구체적인 예산 확보와 제도 마련으로 실행 의지를 명확하게 보이고, 보다 적극적으로 의료계와 소통하고 설득해 나간다면 분위기를 전환해 의료개혁을 완수할 수 있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최근 당정은 의정 갈등의 해법을 두고 견해 차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등은 ‘2026학년도 의대 증원 유예안’을 제안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열린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이제 의대 증원이 마무리됐다”고 했다. 한 대표의 제안을 거부하면서 의대 증원을 계획대로 진행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변함이 없다고 쐐기를 박은 것으로 보인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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