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 올들어 2번째 발생…방역당국 "백신접종 통해 방어 가능"

세종=정혁수 기자 2024. 9. 1. 09: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달 경기 안성 한우농장에서 올들어 첫번째 럼피스킨이 발생한데 이어 3주만에 경기 이천시 젖소농장에서 두번째 양성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럼피스킨은 올바른 백신접종을 통해 충분히 방어할 수 있기 때문에 전국 모든 지자체와 소 사육 농장에서는 경각심을 갖고 백신접종과 매개곤충 방제 등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 경기도 이천시 젖소농장에서 럼피스킨(LSD)이 발생한 31일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최정록 방역정책국이 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4.8.3(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4.8.3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지난 달 경기 안성 한우농장에서 올들어 첫번째 럼피스킨이 발생한데 이어 3주만에 경기 이천시 젖소농장에서 두번째 양성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럼피스킨은 올바른 백신접종을 통해 충분히 방어할 수 있기 때문에 전국 모든 지자체와 소 사육 농장에서는 경각심을 갖고 백신접종과 매개곤충 방제 등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럼피스킨 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는 경기도 이천시 소재 젖소농장(60여마리 사육)에서 럼피스킨 양성이 확인됨에 따라 관계기관과 지자체가 참여하는 럼피스킨 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농장의 감염 소에 대해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경기도 이천시 소재 젖소농장의 농장주는 지난 달 31일 사육 중인 소에서 피부결절을 확인해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했다. 이후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4마리에서 럼피스킨 양성이 확인됐다.

대책본부는 경기도 이천시 소재 젖소농장에서 럼피스킨이 확진됨에 따라 즉시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했고,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농장의 감염 소에 대해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했다.

또 이천시와 인접한 3개 시·군(여주·광주·충주)에 대해서는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발생·인접 지역 중 올해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광주시에 대해 긴급 백신접종을 이달 8일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안성=뉴시스] 김종택 기자 = 올해 첫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경기도 안성시 한우 농장에서 13일 방역 관계자들이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국내에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된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지만 감염된 소에는 고열과 피부 결절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확진 사례가 나온 건 작년 11월 이후 9개월 만이다. 2024.08.13. jtk@newsis.com /사진=김종택

농장 간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발생지역인 이천시 및 인접 6개 시·군(용인·안성·광주·여주·음성·충주)의 소 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차량에 대해 지난 달 31일 밤 10시부터 9월 1일 밤 8시까지 24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발생지역 내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방역차 등 가용한 소독자원(41대)를 총동원해 이천시와 인접 6개 시군 소재 소 사육 농장(3,800여호) 및 주변 도로를 소독했다.

이와 함께 방역대(발생농장 반경 5km) 내 소 사육 농장 158호, 발생농장과 역학 관계가 있는 소 사육 농장(325호)에 대해서는 임상검사를 실시하고, 역학 관련 축산차량(17대)에 대해서는 세척·소독 및 환경검사를 실시했다.

대책본부는 전국 모든 소 사육 농장을 대상으로 발생 상황을 전파하고, 농장 위생관리 및 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 매개곤충 방제요령 등을 홍보하고, 위험 시군에 대해서는 럼피스킨 방역관리 실태를 계속 점검할 계획이다.

세종=정혁수 기자 hyeoksooj@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