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합 28점..대혈투' KIA, 삼성에 15-13 대역전승... KS 매직넘버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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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2위 삼성 라이온즈와 벌인 '1위 결정전'에서 난타전 끝에 오승환을 무너뜨리고 승리해 한국시리즈(KS) 직행 매직넘버를 14로 줄였다.
KIA는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과 벌인 2024 신한SOL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9-12로 끌려가던 6회에만 5점을 뽑아 15-13으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한꺼번에 매직넘버 2개를 털어낸 KIA는 남은 19경기에서 14승을 거두면 자력으로 7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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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과 벌인 2024 신한SOL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9-12로 끌려가던 6회에만 5점을 뽑아 15-13으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한꺼번에 매직넘버 2개를 털어낸 KIA는 남은 19경기에서 14승을 거두면 자력으로 7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한다. 삼성이 져도 KIA의 매직넘버는 1개씩 줄어든다.
황동하(KIA)와 백정현(삼성) 두 선발 투수가 뭇매를 맞고 2회도 못 버티고 나란히 강판하면서 양 팀은 불펜 총력전으로 맞섰다.
KIA가 1회 최형우의 희생플라이와 김선빈의 적시타로 2점을 뽑자 삼성은 공수교대 후 구자욱의 좌중월 2타점 2루타로 경기를 다시 처음으로 돌렸다.
KIA는 2회초 최형우의 2타점 우중간 안타와 나성범의 좌전 안타로 3점을 얹었으나 삼성은 2회말 KIA의 실책을 틈타 잡은 찬스에서 밀어내기로 2점, 박병호의 좌월 만루 홈런으로 모두 6점을 뽑고 8-5로 재역전했다.
KIA가 3회 박찬호의 스리런 홈런으로 다시 8-8 동점을 이루자 삼성은 4회 르윈 디아즈의 우월 투런포와 5회 전병우의 솔로포 등으로 12-9, 3점의 격차를 유지하며 앞서갔다.
KIA는 6회 최형우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한 뒤 오승환이 올라오자마자 경기를 완전히 뒤집었다.
2사 1, 2루에서 최원준이 투수와 2루수가 잡을 수 없는 곳으로 내야 안타를 쳐 만루로 이었다.
5회 등판해 1⅔이닝을 실점 없이 버틴 곽도규가 승리를 따냈다.
박찬호가 3안타에 5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9회초 승리를 결정짓는 좌선상 적시타를 친 최형우는 타점 5개를 보태 101개로 늘리며 4년 만에 시즌 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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