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정기국회 개막…'해병특검'·'25만원법' 등 격돌 예고
[앵커]
내일(2일)부터 22대 첫 정기국회가 열립니다.
여야 모두 민생입법을 강조하고 있는데, 거부권이 행사된 각종 법안들, 또 야권이 다시 추진하는 해병대원 특검법 등을 두고 격돌이 예고돼 있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개회식을 시작으로 100일간의 정기국회가 시작됩니다.
4일부터 이틀간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진행되고, 9일부터 나흘간 대정부질문이 열립니다.
26일엔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예정돼 있습니다.
10월 7일부터 25일까지는 국정감사가 실시됩니다.
앞서 여야는 연찬회를 열고 전열 정비를 마쳤습니다.
모두 '민생'을 내세웠는데, 그 방법으로 서로를 향한 투쟁을 꺼내들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막말과 선동에 맞서 싸우며, 연금, 의료, 교육, 노동 4대개혁을 책임있게 이행하겠다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우리가 정말 국민들이 원하는 정치를 할 수 있는 정치집단이라는 점을 국민들께 증명하고 국민들의 사랑을 되찾읍시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멈춰세우고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며 공세 고삐를 조였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회 입법권과 삼권분립, 헌법정신 수호를 위해 170명 국회의원 전원이 사즉생 각오로 분골쇄신헀으면 좋겠습니다."
당장 오는 26일 윤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방송4법', '노란봉투법', '전 국민 25만 원 지원법' 등 6개 법안이 재표결에 부쳐집니다.
야권이 세 번째로 추진 중인 해병대원 특검법과 각종 국정조사, 국회 연금개혁특위 구성을 놓고도 팽팽한 기싸움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정기국회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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