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여름과 가을 사이의 미소
최상수 2024. 9. 1. 09: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처서가 한참 지나서야 더위가 한발 물러섰다.
수크령이 무성히 자라 오지 않은 가을을 기다리는 가운데 민소매 차림의 외국인 관광객이 공원에 들어섰다.
수크령 속에서 기념사진을 찍어주자 그는 기쁜 듯 연신 고맙다며 미소를 지었다.
민소매를 입고 수크령 속에서 미소를 짓는 그는 그야말로 여름과 가을의 사이에 서 있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처서가 한참 지나서야 더위가 한발 물러섰다. 35도까지 치솟던 온도는 간신히 30도 안팎으로 내려앉아 잠시 숨 돌릴 틈을 준다. 수크령이 무성히 자라 오지 않은 가을을 기다리는 가운데 민소매 차림의 외국인 관광객이 공원에 들어섰다. 인적 드문 공원에서 사람을 발견하자 수줍게 웃으며 낡은 카메라를 건네며 사진을 부탁했다. 수크령 속에서 기념사진을 찍어주자 그는 기쁜 듯 연신 고맙다며 미소를 지었다. 민소매를 입고 수크령 속에서 미소를 짓는 그는 그야말로 여름과 가을의 사이에 서 있었다.
최상수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세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윗집男 칼부림에 1살 지능된 아내”…현장 떠난 경찰은 “내가 찔렸어야 했나” [사건 속으로]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39만원으로 결혼해요”…건배는 콜라·식사는 햄버거?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