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찮은 서울 아파트값…'노도강'마저 신고가

김수강 2024. 9. 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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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집값이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오름세가 덜했던 노원, 도봉, 강북 지역까지 들썩이는 모습입니다.

신고가 거래도 속출하고 있는데요.

김수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2천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입니다.

이 단지 전용 134㎡가 최근 11억 8천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올해 들어 같은 평형 거래는 3월 10억 2천만원, 4월 10억 4천만원, 6월 11억 2천만원 등으로 꾸준히 올랐습니다.

서울 집값이 23주 연속 고공행진 하는 가운데 그간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노원, 도봉, 강북을 일컫는 '노도강' 분위기도 바뀌고 있습니다.

노원구와 도봉구는 지난달 넷째주 기준 집값이 각각 0.17%, 0.13% 올라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강남 3구와 마포, 용산, 성동 지역이 주도해온 집값 상승세가 비강남권으로 번지는 모습입니다.

<고종완 /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 "전셋값이 1년 넘게 장기 상승하는 가운데 강남권 등 도심권 주요 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노도강 등 외곽지역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이번달 강화되는 스트레스 DSR 규제를 앞두고 막판 대출 수요까지 몰리며 서울에서 상대적으로 집값 문턱이 낮은 노도강 지역 인기가 높아졌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재건축 호재가 있는 노원구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7월 기준 722건으로 전달 대비 60% 가량 증가했고, 도봉구는 36%, 강북구는 30% 늘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노도강 #서울집값 #아파트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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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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