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 잇따른 땅꺼짐…커지는 불안감
[앵커]
최근 땅꺼짐 사고로 2명이 크게 다친 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또다시 서울 도심에서 도로가 내려앉는 일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시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재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종로5가역 인근, 도로 한쪽이 움푹 파여 구멍 안으로 고인 물까지 보입니다.
어제 오후 4시쯤 종로5가에서 광화문 방향으로 가는 편도 3차선 도로에서 가로·세로 40㎝, 깊이 1.5m의 땅꺼짐이 발견됐습니다.
다행히 교통사고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경찰이 도로를 통제하며 주변을 지나던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강남에서는 땅꺼짐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서울 강남구 언주역 인근에서 도로가 내려앉았다는 신고가 들어온 것.
서울시가 도로를 다시 포장하기 위해 왕복 6차선 일부 구역이 한때 통제됐습니다.
다만 갑작스런 땅꺼짐이라기 보단 자연 침하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도로 관리당국은 추가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언주역 부근에서는 지난해 9월에도 두 차례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던 곳입니다.
최근 잇따른 땅꺼짐 사고에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합니다.
<윤채원 / 서울시 강남구> "전혀 예측하지 못하는 부분에서 도로가 꺼지거나 이러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까…. 이런 뉴스들도 반복되고 있어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불안합니다."
최근 부산에 이어 서울 곳곳에서도 땅꺼짐 현상이 발생하자, 각 지자체는 도로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영상취재 황종호·홍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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