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동훈-이재명 회담…해병특검·금투세 협의 주목
[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회담이 오늘(1일) 열립니다.
해병대원 특검과 금융투자소득세 시행방안 등 쟁점현안에 어느 수준의 합의를 볼지 주목됩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회담을 하루 앞두고 양측 실무진은 막판 의제 조율을 마쳤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당사에서 정책위의장 등과 만나서, 이재명 대표는 본인 지역구에서 각각 회담 준비에 매진했습니다.
대표 회담은 90분 동안, 정책위의장과 수석대변인이 배석하는 '3 대 3' 형식으로 열립니다.
양 대표가 7분씩 공개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됩니다.
논의는 크게 국가발전과 민생, 정치개혁 3개 틀 안에서 이뤄집니다.
해병대원 특검과 금투세, 전국민 25만원 지원법 등이 포함됐습니다.
의정갈등 문제는 공식 의제에서 빠졌습니다.
여당이 대통령실과의 갈등을 의식한 거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는데, 대화의 문은 열려있습니다.
<정광재 / 국민의힘 대변인> "이재명 대표께서 특별히 이 문제에 관심이 많고 관련해서 의견 주기도 했었고…대화 과정에 포함될 수도 있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회담 이후 양 대표는 '공동 입장문'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관심은 쟁점 현안에 어느 수준의 합의를 이룰지인데, 해병 특검은 민주당이 제3자 추천 방식도 수용하겠다 밝혔지만 논의에 진척이 없었으며, 특히 여당 내 이견이 큰 상황입니다.
금투세의 경우 여당은 폐기를 주장해온 가운데, 이 대표는 유예도 가능하단 입장이지만 민주당 내부에서 아직 이견이 있는 상황입니다.
양당은 회담 후속조치를 위한 별도 기구를 설치하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한동훈 #이재명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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