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작 직전 도착한 26세 신인 우완, 샌디에이고 불펜 구했다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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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에게 대패를 당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날 경기의 진정한 영웅은 따로 있었다.
샌디에이고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 원정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 4-11로 크게 졌다.
텍사스주 엘 파소에 있는 트리플A팀에서 뛰고 있던 제이콥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팀에 콜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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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에게 대패를 당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날 경기의 진정한 영웅은 따로 있었다.
샌디에이고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 원정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 4-11로 크게 졌다.
선발 랜디 바스케스가 4 1/3이닝 11피안타 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9실점 기록하며 무너진 것이 아쉬웠다.
5회 1사 1루에서 등판한 신인 우완 알렉 제이콥(26)은 그런 의미에서 이날 팀을 구했다. 3 2/3이닝 2피안타 1탈삼진 2실점 기록하며 남은 이닝을 모두 처리했다.
쉴트 감독은 “덕분에 불펜이 리셋될 수 있었다. 정말 큰 일을 해줬다. 엄청난 노력을 해주면서 3 2/3이닝을 막을 수 있었다. 환상적이었다”며 이 신인 선수의 투혼을 높이 평가했다.
텍사스주 엘 파소에 있는 트리플A팀에서 뛰고 있던 제이콥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팀에 콜업됐다. 이날 오전 6시 45분 엘 파소를 출발해 덴버에서 한 차례 비행기를 바꿔타고 이곳 탬파에 도착했다. 아무리 일등석으로 왔다고 하지만, 쉬운 여정은 아니었다.
제이콥은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여기 착륙했을 때 시간이 3시 20분이었다. 경기장에는 경기 시작 직전에 도착했다”며 이날 여정에 대해 말했다. “잠은 많이 못잤지만, 카페인을 좀 섭취하고 넘치는 아드레날린과 함께 경기에 나섰다”며 정신은 없었지만, 넘치는 흥분과 함께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가장 긴 이닝을 소화한 그는 “팀이 원하는 것은 뭐든 하려고 준비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많은 이닝을 던진 것은 오랜만이었다.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지만, 효율적인 투구를 한 덕분에 가능했다. 최대한 팀에 도움이 되려고 했고, 그럴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고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사이드암 투수인 제이콥은 이날 최고 구속이 87.7마일에 불과할 정도로 구속이 빠른 편은 아니지만, 대신 예리한 체인지업과 스위퍼를 앞세워 상대 타자들을 압도했다. 이날 탬파베이 타자들의 평균 타구 속도는 85.4마일에 불과했다.
그는 “타자들이 나쁜 스윙을 하게하는 것이 목표다. 여전히 하위 레벨에서 유도했던 스윙들을 끌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감을 북돋아주고 있다. 누구를 상대하든 상관없이 헛스윙을 유도하며 잡아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세인트 피터스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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