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preview] '최하위' 대전vs'7위' 광주...갈 길 바쁜 두 팀, 목표는 승점 3점 확보!

김아인 기자 2024. 9. 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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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바쁜 두 팀이 만난다.

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대전과 파이널A 진입을 바라보는 광주가 격돌한다.

현재 대전은 승점 28점(6승 10무 12패)으로 12위, 광주는 승점 37점(12승 1무 15패)으로 7위에 위치해 있다.

광주 역시 대전전은 승점을 챙기기 위한 중요한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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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김아인]


갈 길 바쁜 두 팀이 만난다. 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대전과 파이널A 진입을 바라보는 광주가 격돌한다.


대전하나시티즌과 광주 FC는 1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에서 29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대전은 승점 28점(6승 10무 12패)으로 12위, 광주는 승점 37점(12승 1무 15패)으로 7위에 위치해 있다.


갈 길이 바쁜 대전이다. 수원FC전에서 마사의 멀티골을 앞세워 7경기 무승을 끊었고, 인천유나이티드에는 김재우와 구텍의 득점으로 2연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김천 상무 원정에서도 0-2로 끌려가다가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고 김현우의 극적인 동점골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4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 이미 파이널B는 확정됐다. 현재 하위권은 촘촘한 승점차로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4경기 무패를 달리면서 최하위에서 간신히 벗어났지만, 인천이 전날 대구에 승리하면서 대전이 다시 12위로 내려왔고, 11위 전북과는 단 1점차다. 정규 라운드가 5경기 남은 상황에서 일단 지금과 같은 흐름을 이어간다면 안정적으로 잔류가 가능하다. 대전의 목표는 최대한 승점을 확보해 강등권과 격차를 벌리는 것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광주 역시 대전전은 승점을 챙기기 위한 중요한 경기다. 광주는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리그에서 3연승을 달리다가 강원 FC, 울산 HD를 만나 연달아 패배를 당했다. 주중 울산과의 코리아컵 4강에서도 결승전에 오르지 못해 흐름이 꺾여 있다. 광주는 2주 동안 주중 경기와 주말 경기를 반복하면서 체력적으로도 어려움에 처했다.


광주는 파이널A 진입을 바라보고 있다. 7위에 위치한 광주는 6위 포항과 승점 7점이 차이난다. 하위권 팀들의 승점차가 얼마 나지 않는 상황에서 바로 아래의 제주와는 5점차로 벌어져 있다. 하반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일정까지 병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승점을 최대한 모아야 상위권 희망에 가까워질 수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은 부상에서 돌아온 구텍의 발끝을 믿는다. 개막 초반 부상으로 한동안 그라운드를 이탈해 있던 구텍은 지난 인천전에서 환상적인 복귀골을 터트렸다. 김승대와 마사까지 다양한 공격 옵션을 기대할 수 있고, 이적생들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서 중원 지역에서 안정감을 찾고 있다. 광주는 아사니와 가브리엘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갖고 있다. 수비 중심을 맡고 있는 변준수와 허율이 컨디션을 찾고, 이민기와 김진호까지 안정감을 회복한다면 대전의 날카로운 공격을 막아세울 수 있다.


양 팀의 최근 상대 전적은 광주가 4승 4무 2패로 좀 더 앞선다. 다만 광주는 2019년 6월 이후 대전 원정에서 좀처럼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 직전 맞대결에서는 대전이 2-1 역전승을 거뒀다. 베카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천성훈의 동점골과 송창석의 극장골로 황선홍 감독의 복귀 후 첫 승을 거두면서 오랜 광주전 무승 징크스를 깼다. 목표가 확실한 두 팀이 승점 3점을 노리며 치열한 격돌이 예고된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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