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가려 서울대도 관뒀다"… 지난해 중도탈락 436명

유혜인 기자 2024. 9. 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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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대에서 학교를 그만둔 학생이 400여 명이 넘어가며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에 올라온 2023학년도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의 중도탈락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학교를 도중에 그만둔 학생은 총 2126명이다.

이 중 서울대 중도탈락자는 436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려대와 연세대도 지난해 각각 860명, 830명이 중도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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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지난해 서울대에서 학교를 그만둔 학생이 400여 명이 넘어가며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에 올라온 2023학년도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의 중도탈락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학교를 도중에 그만둔 학생은 총 2126명이다.

사유는 자퇴가 가장 많이 차지했고, 미등록, 미복학, 학사경고가 뒤를 이었다.

이 중 서울대 중도탈락자는 436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9년과 비교하면 59.7%(163명)나 늘었다.

계열로 보면 인문계열 112명, 자연계열 316명이다. 5년 전 대비 각각 51명, 125명 늘었다.

고려대와 연세대도 지난해 각각 860명, 830명이 중도탈락했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통합 수능 도입에 따라 이과생이 문과 교차지원으로 대입에 도전한 후 자연계열 학과나 의대 등으로 빠져나갔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자연계열학과 중도탈락자는 대부분 의학계열로 빠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025학년도는 의대 증원으로 올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중도 탈락은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대 중도탈락자는 2020년 317명, 2021년 405명, 2022년 412명, 2023명 436명 등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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