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엄격 vs 너무 친절” 복싱 챔피언 부부 양육 갈등→이혼 언급까지(결혼지옥)

박아름 2024. 9. 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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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으로 만나 사랑을 키웠지만 복싱을 비롯한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스파링 부부'가 있다.

9월 2일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는 국내 최초 복싱 챔피언 부부가 등장한다.

아내는 2012년 IFBA(국제 여자복싱협회) 슈퍼플라이급 세계 챔피언에 오른 뒤 현 WBC 챔피언으로 '챔피언 부부'라는 화려한 타이틀을 얻은 두 사람.

게다가 복싱 챔피언 부부인 만큼 자녀들까지 현재 복싱선수의 길을 걷고 있다고 해 더욱 놀라움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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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엔 박아름 기자]

복싱으로 만나 사랑을 키웠지만 복싱을 비롯한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스파링 부부’가 있다.

9월 2일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는 국내 최초 복싱 챔피언 부부가 등장한다.

남편은 2004년 제31회 MBC 전국신인왕전 라이트플라이급 우승을 시작으로 WBC(세계복싱평의회) 아시아 동양 챔피언, WBO(세계복싱기구), 챔피언에 오른 뒤 현재는 은퇴 후 복싱체육관을 운영하는 중이다. 아내는 2012년 IFBA(국제 여자복싱협회) 슈퍼플라이급 세계 챔피언에 오른 뒤 현 WBC 챔피언으로 ‘챔피언 부부’라는 화려한 타이틀을 얻은 두 사람. 게다가 복싱 챔피언 부부인 만큼 자녀들까지 현재 복싱선수의 길을 걷고 있다고 해 더욱 놀라움을 자아낸다. 그러나 부부는 두 아들을 교육하는 가치관이 너무 다른 것이 고민이라며 출연 이유를 밝힌다. “아내처럼 뭐든지 다 해주면 아이들이 자립심이 없어진다”며 불만을 토로하는 남편과, 남편이 너무 엄격하지 않으면 무조건 잘해주지는 않을 것 같은데, 남편의 태도 때문에 더 잘해주려고 하는 것 같다고 고백하는 아내. 조금의 접점도 찾기 힘든 부부의 자녀 교육 갈등에 오은영 박사가 내릴 솔루션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16년의 결혼생활 동안 집안일과 본인을 위해 쉴 시간은 없었던 것 같다는 아내. 아내는 선수 생활을 더 하고 싶지만, 앞으로 선수 생활을 해야하는 아들들을 위해서 올해 11월, 은퇴 경기를 준비 중이다. 이에 아내는 “남편이 집안일이나 육아를 조금 도와주면 선수 생활을 더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은퇴를 앞둔 솔직한 심정을 고백한다. 아내는 남편에게 “(집안일, 육아 등) 하는 일이 너무 많다”며 도와달라고 제안해보지만, 남편은 본인이 아닌 “아이들이 해야지”라고 대답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앞서 남편이 아이들을 잘 키우고 싶다고 말했는데 아이들을 위해 변해야 한다”며 부부의 역할이 나뉘어있지 않은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이 더 리더십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설명하고 근거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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