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현대미술 거장' 마르쿠스 뤼페르츠, 대전 헤레디움서 개인展

유혜인 기자 2024. 9. 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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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은 1일부터 독일 현대미술계의 거장 마르쿠스 뤼페르츠의 개인전 '죄와 신화, 그리고 다른 질문들'을 개최한다.

작가의 1980년대 후기작부터 최신작까지 모든 예술관을 관통하는 '디티람브'(Dithyramb) 개념에 기반한 44점의 회화와 8점의 조각 작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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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쿠스 뤼페르츠 개인전 포스터. 헤레디움 제공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은 1일부터 독일 현대미술계의 거장 마르쿠스 뤼페르츠의 개인전 '죄와 신화, 그리고 다른 질문들'을 개최한다.

작가의 1980년대 후기작부터 최신작까지 모든 예술관을 관통하는 '디티람브'(Dithyramb) 개념에 기반한 44점의 회화와 8점의 조각 작품을 선보인다.

디티람브는 고대 그리스 주신 디오니소스에게 바치는 찬가를 지칭하는 말로, '추상적이면서 동시에 구상적인 것'을 의미한다.

뤼페르츠는 추상미술과 개념미술이 거센 흐름을 말던 1980년대, '회화를 위한 회화, 열광적인 회화'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색과 형태의 상호작용 등 회화의 참된 본질을 탐구했다.

전시에서는 다프네, 님프, 헤라클레스 등 익숙한 고대 그리스 신화 속 다양한 인물들의 추상적 형상을 만나볼 수 있다.

또 17세기 프랑스 회화의 시조 니콜라스 푸생의 작업을 기반으로 한 시리즈도 함께한다.

한편 마르쿠스 뤼페르츠는 1941년 동독 출신으로, 2차 세계대전 직후 가족과 함께 서독으로 망명했다. 이후 독일 뒤셀도르프 쿤스트 아카데미에서 미술을 공부했다. 1980년대부터는 조각가와 무대 디자이너, 시인, 재즈 피아니스트, 편집자 등으로 활동 반경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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