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무한 경쟁 시작된 PSG에서 3경기 연속골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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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23)이 개막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이강인은 지난 1라운드 르아브르전서 71분을 소화하고 1골, 2라운드 몽펠리에전에서 28분을 뛰며 1골을 넣어 개막 후 2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다.
이강인이 2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라지만 이강인과 같은 위치를 소화할 수 있는 브래들리 바르콜라는 3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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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3시45분 릴과 원정 경기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23)이 개막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PSG는 2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릴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릴과의 2024-25 리그1 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강인은 지난 1라운드 르아브르전서 71분을 소화하고 1골, 2라운드 몽펠리에전에서 28분을 뛰며 1골을 넣어 개막 후 2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다.
시작부터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자신감을 얻은 데다 현지 매체로부터 라운드 베스트 선수로 선정되는 등 평가도 좋은 이강인이다.
하지만 아직 주전을 낙관하기엔 이르다. 이번 시즌 PSG는 최전방 터줏대감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떠난 이후 여러 선수들이 공격진을 번갈아 맡는 '무한 경쟁'이 진행되고 있다.
이강인이 2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라지만 이강인과 같은 위치를 소화할 수 있는 브래들리 바르콜라는 3골을 넣었다.
이 밖에도 론달 콜로 무아니, 마르코 아센시오, 우스만 뎀벨레, 워렌 자이르 에메리 등 득점포를 가동한 동료이자 경쟁자들이 워낙 많다. 더해 또 다른 데지레 두에까지 입단, 공격 옵션이 더 늘었다.
PSG는 최근 최정상 선수를 데려오는 대신 발전 가능성이 높은 유망주를 데려와 이들의 성장세를 앞세우는 팀 컬러를 장착 중이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역시 적어도 시즌 초반은 젊은 선수들 여럿을 고르게 기용, 선수들 간 선의의 경쟁을 팀 전체의 에너지 동력으로 삼으려는 의중을 비췄다.
이강인이 매 경기 골을 넣으면서도 정작 2경기 합산 출전 시간은 99분에 그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그래서 이강인으로선 지금의 기세를 더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
경쟁자들이 많더라도 개막 후 3경기 동안 연달아 골을 터뜨린다면, 차별화된 입지를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상대 릴은 PSG와 함께 리그1을 대표하는 강팀으로, 이번 시즌 2승으로 PSG와 함께 초반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두 경기에선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한편 이강인은 릴전을 마친 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에 소집, 새롭게 출항하는 대표팀에서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2연전(5일 팔레스타인, 10일 오만)을 치른다.
3경기 연속골로 PSG에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고 가벼운 몸으로 대표팀에 합류한다면 더할 나위 없는 최상의 시나리오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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